사상 초유의 팬데믹 선언
코로나 유럽 강타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265만 명, 사망자도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유럽은 확진자 수치와 함께 사망률도 굉장히 높은데요. 최근에는 확산세가 둔화한다는 진단이 조금씩 나오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나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이 다시금 드러났죠.


특히 유럽인들은 코로나19 확산 초반에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전염병에 대한 보건 의식이 낮기 때문이죠. 독일의 경우 마스크는 흑사병 때나 쓰는 것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KF 같은 마스크 인증 제도를 갖춘 나라도 한국이나 미국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한편 코로나 사태 동안 마스크에 관련한 사기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벌금을 부과하는 사건까지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자세한 경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도 복면에 해당된다?

프랑스에는 ‘복면 금지법’이 있는데요무슬림 전통 복장이 여성인권을 억압한다며 ‘부르카 ‘니캅을 착용할 수 없다는 것을 고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악용하여 ‘마스크가 복면에 해당되므로 벌금을 내야 한다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복면 금지법’ 사기의 타깃은 주로 중국인들입니다마스크를 쓰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경찰 행세를 하며 다가간 후 ‘복면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이에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은 ‘최근에 중국 유학생이 수법에 당해 벌금 150유로(약 20만 원)를 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시아 혐오, 도를 넘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인 중국에서부터 확산되면서아시아 전체에 대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뉴욕에서는 길거리에 있던 아시아계 남성을 상대로 코로나와 관련한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있었죠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 교민이 피습당하는 일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아시아인들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증오범죄는 아시아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편견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아시아 교민들이 무방비로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각국의 영사관에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절도 사태도 빈번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 속에서 마스크 품귀 조짐에 절도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독일 쾰른 뮐하임 지역에서는 병원에서 마스크 5만 장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죠호주 병원에서는 여성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훔쳤다가 기소되었고 미국스위스 등지에서도 계속해서 마스크 도난 사건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페이스북도 마스크 수급에 관한 심각성을 느끼고 마스크 판매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롭 레던 광고, 기업 제품 책임자는 트위터에 광고를 중단하고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악용하는 행태를 발견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서 평범한 일상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