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금은 불가능한 해외여행이지만 여행 중 쇼핑은 언제나 설레는 법입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 꺼려졌던 고가의 명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여행지라면 더욱 욱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샤넬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유럽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샤넬 가방을 구매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죠.
저렴하다고 느끼는 이유
샤넬은 명품 중에서도 굉장히 고가의 브랜드입니다. 아무래도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에 한국 매장에서 사지 않고 유럽 여행을 와서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분들이 많죠. 특히 이탈리아에서 샤넬 가방과 같은 명품을 구입한 후에 텍스리펀을 적용하면 굉장히 만족할만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텍스리펀률이 높아 대략 13~14% 정도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국내 판매가와 비교했을 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또한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을 살 수 있어 만족도 높은 쇼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한-EU FTA 특혜관세
유럽에서 산 물품을 구입하여 입국했을 때 한-EU FTA 협정 관세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미화 $1000 이하 물건을 구매하였다면 판매자 주소가 적힌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미화 $1000 ~ 6000유로 이하인 물건이라면 FTA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원산지 신고문안을 출력한 후 영수증과 함께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요. 이때 판매자 이름, 서명, 판매장소, 거래일자가 필요합니다.
600유로를 초과한다면 여기에 추가적으로 EU 판매자 ‘원산지인증수출자’ 번호가 필요합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 ‘FTA 협정 국가의 원산지 물품으로 특허 관세를 적용받고자 하는 물품’이 있다고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관세는 면제되고 부가세 10%만 추가로 납부하면 되는 것이죠.
프랑스에서 600만 원의 샤넬 가방을 샀다고 가정하면 내야 하는 세금은 FTA 면세 면제(특혜관세) 적용 전은 약 240만 원이고, FTA 적용 후는 약 174만 원. 구찌 가방 한 개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현지 구매시 샤넬은 FTA 적용을 잘 안해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샤넬은 특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가격 차이, 글쎄
입국 시 면세범위는 1인당 $600입니다. 면세한도인 $600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 자진신고를 하게 되면 최대 15만 원 범위 내에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자진신고 불이행으로 인해 가산세로 세액의 40%를 추가 납부하게 됩니다. 만약 2년 내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가산세가 60%까지 올라갑니다.
만약 샤넬 가방처럼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2,000불 이상인 가방인 미리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계산해보는 걸 추천하는데요. 가방은 고급 가방으로 취급을 해 더 많은 관세를 내게 됩니다. 물론 유럽에서 구매할 경우 한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을 살 수 있지만 세금을 고려한다면 가격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