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유명했다” 너무한다 소리 절로 나오는 수산물 시장
소래포구는 인천에 위치한 수산물 시장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관광명소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바가지요금’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후로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기도 하였는데요. 과연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소래포구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옛날부터 유명했다는 이곳
소래포구는 최근 몇 년 새 지독한 바가지요금으로 3년 동안 약 9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이 감소했습니다. 2017년 650만 명, 2018년 610만 명, 2019년 560만 명으로 감소 추세가 확연히 드러났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소래포구의 비싼 가격과 바가지요금 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인천사람들도 소래포구 가지 않는다’, ‘바가지요금으로 원래 유명했다’, ‘악명 높죠’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소래포구에서 판매되는 횟값은 연안부두에 비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유튜버는 소래포구에서 킹크랩을 구매하는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 과정에서 상인이 꼼수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죠.
비싼 가격, 바가지 요금까지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의 바가지요금에 관련한 글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각종 야채와 부재료가 들어간 꽃게찜을 생각하고 10만 원짜리 꽃게찜을 주문했는데 찐 꽃게 5마리가 나왔다는 사건은 유명한데요. 한 글쓴이는 23만 원을 내고 킹크랩을 주문했으나 비릿한 냄새가 심하게 올라와 환불을 요구했지만 영업방해로 신고를 당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소래포구의 한 횟집의 가격이 공개되 네티즌들은 ‘너무 비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어 소자에 6만 원으로 보통 횟집 가격에 비하면 무척 비싼 편이었는데요. 공개된 활어회는 11만 원이지만 부족한 밑반찬과 적은 양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외에도 소래포구에 방문하여 ‘바가지요금’에 당했다는 사건들이 무척 많습니다.
바가지 근절하겠다
소래포구는 2017년 3월 큰불이 나 소방서 추산 6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후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남동구와 함께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해왔는데요. 소래포구 어시장은 화재로 소실된 지 3년 9개월 만에 재개장 소식을 알렸습니다.
남동구는 재개장을 앞두고 소래포구 어시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상인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상인들도 민원 사항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며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달 말 재개장을 앞둔 소래포구 어시장은 과연 ‘바가지’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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