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8개의 유인도와 7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우도, 가파도, 마라도 등의 유인도는 도항선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섬 제주의 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풍경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는 제주도의 최서단에 위치한 섬으로 한경면에 위치해있습니다. 고산리 해안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원래 사람이 살고 있던 유인도였으나 현재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가 되었는데요. 차귀도 주변에는 지질이 섬, 누운 섬 등 무인도가 분포하고 있습니다.뛰어난 경관과 희귀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2000년 7월 차귀도는 천연기념물 422호로 지정되기도 했죠.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고 인근 수월봉 지질 트레일 코스가 열리며 차귀도도 그중 한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으며 트레킹과 함께 인근 섬을 둘러볼 수도 있는데요. 특히 차귀도의 일몰 풍경은 바다와 섬,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자동차가 없는 섬, 비양도
제주 서쪽에 위치한 비양도는 약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의 둘레는 3km, 면적은 0.5km 정도로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섬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한림항에서도 잘 보이는데요. 한림항에서 약 10여 분이면 비양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 4편이 전부입니다.
비양도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후 식당은 물론 카페들도 여럿 들어섰는데요. 비양도에서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둘러보거나 비양봉에 올라제주의 풍경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비양봉 정상에는 하얀 무인 등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멀리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비양도는 차 없는 섬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귀포에 위치한 서건도는 ‘썩은 섬’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올레 7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는 섬으로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 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제주판 ‘모세의 기적’으로 제주에서 유일한 바다 갈라짐 명소입니다. 바다 갈라짐 시간은 계절과 시기마다 다르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죠. 섬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중간지점
추자도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입니다. 상추자와 하추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습니다. 거리상 제주도보다 전라도에 더 가까우며 제주지역 중 유일하게 현무암 지형이 아니기도 합니다. 추자 올레코스가 생긴 이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는데요. 예부터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바다낚시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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