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울릉도는 쉽게 가기 어려운 여행지이기도 하죠. 비록 울릉도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울릉도의 자연환경 덕분에 모든 게 잊힐 정도라는 반응들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울릉도는 육지와 다른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지닌 곳입니다. 그렇다면 여행객들이 울릉도 여행 중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은 어떤 점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심한 배멀미
울릉도는 장시간 배를 타야하는데 파도가 거세거나 배의 흔들림이 심할 땐 최악의 배멀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울릉도 가는 길에 ‘배멀미 때문에 지옥 같았던 순간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실제로 배멀미가 걱정되어 울릉도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는 글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울릉도는 지형상 경사가 급하고 구불구불한 길의 연속이어서 힘들었다는 후기들도 많은 편이죠.
부담스러운 경비
울릉도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모든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그 이유는 운송비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생필품과 신선식품 등이 육지에서 화물선을 통해 울릉도에 오고 있죠. 음식부터 숙박, 요금 등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특히 여행객들은 밥값이 비싼 거에 비해 음식이 부실한 경우가 많으며 숙박비 역시 가격보다 청결하지 않다는 의견들을 보였습니다.
울릉도 여행을 위한 교통비 역시 만만치 않은데요.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편 가격은 일반 61,000원, 우등 66,950원입니다. 울진에서 출발하는 배편 가격은 일반 66,500원, 우등 73,100원입니다. 대부분 65,000원 이상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행 중 교통비를 합하면 거의 20만 원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날씨 영향 심해
울릉도는 날씨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여행지입니다. 날씨로 인해 여행 계획이 전면 뒤틀리는 경우도 허다하죠. 한 여행객은 마지막날 예상 출항 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떠나 아쉬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왔지만 날씨 때문에 배가 나갈 수 없어 이틀 동안 울릉도에 갇혀있게 되었다는 여행객도 있었죠.
오전 8시 배를 타기로 했지만 파도 때문에 12시, 1시로 미뤄졌지만 출발 보장이 되지 않아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왔다는 여행객도 있었는데요. 미리 울릉도 날씨 정보를 알아본다고 해도 수시로 변할 수 있어 빠듯한 일정이라면 난감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섬에서 이동하기 불편
울릉도의 유일한 대중교통은 버스입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기란 쉽지 않은데요. 배차간격이 기본 1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택시를 타거나 차를 렌트하는 방법 뿐인데요. 울릉도 지형 특성상 초보 운전자들이 렌트를 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죠. 또한 렌트 비용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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