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트로 콘셉트’는 어느 분야에서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 더욱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곤 하는데요. 오늘은 옛 분위기를 풍기는 전국 레트로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련되진 않아도 투박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들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과연 어디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오뚜기빵집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오뚜기빵집’은 30년 넘은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빵집입니다. 어린 시절 먹던 추억의 맛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이죠.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수제 햄버거인데요. 직접 구운 빵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린 후 고기, 양배추, 사과가 들어갑니다. 소쿠리에 담겨 나오는 햄버거는 인기가 많아 금방 동이 나곤 하죠.
수원 로마경양식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로마경양식’은 34년 전통 경양식을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데미그라스 소스가 올려진 옛날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인데요. 담백한 스프와 두툼한 돈까스는 어릴 적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던 추억의 맛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방문객들은 ‘추억이 새록새록한 맛’, ‘돈까스 소스부터 정성이 느껴져요’, ‘추억의 맛 느끼며 잘 먹고 왔어요’ 등의 후기를 볼 수 있죠.
서울 상록수
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상록수’는 서울 최초 황지살 전문점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항정살에서 불필요한 지방층을 제거한 황지살을 맛볼 수 있는데요. 쫄깃한 식감에 육즙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외관만 보면 오랜 노포인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레트로 분위기를 살린 음식점이죠. 사이드 메뉴인 비빔수제비, 오이지 냉국수도 인기입니다. 방문객들은 ‘고기 진짜 좋은 거 쓰는 것 같다고 느낀 게 얼마만인지’, ‘고기가 진짜 신선해요’, ‘황지살이 정말 맛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죠.
부산 바다집
자갈치역 인근에 위치한 ‘바다집’은 49년 전통의 노포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낙지, 새우, 개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수중전골인데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으로 백종원은 “뭔가 물 안에 있다는 느낌보다는 궁중 전골에 가까운 느낌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가격이 저렴하다”라고 소개했죠. 수중전골의 가격은 1인 1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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