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을 맛보는 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명한 여행지에 방문하는 것만큼 여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는데요. 그중 유독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3대 미식의 성지로 꼽히는 터키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케밥과 같이 유명한 음식 외에도 터키 음식 중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이 꽤 많습니다. 그중 백종원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터키 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과연 그 음식은 무엇일지 터키의 대표 음식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종원도 극찬, 카이막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서 백종원은 터키로 미식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종원은 아침 식사로 이 음식을 택했고 터키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음식은 카이막으로 꿀과 함께 빵에 발라 먹는 음식입니다. 카이막은 물소 젖을 약한 불에 끓인 후 그 위로 떠오르는 지방분만을 걷어 만든 크림입니다. 백종원은 카이막을 두고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천상의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카이막은 터키의 전통 아침 식사이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 좋으며 클로티드 크림과 비슷한 맛이라는 의견 또한 있습니다. <짠내투어>에서도 카이막이 소개되었는데요. 박명수 역시 카이막의 맛에 감탄하며 깜짝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터키에 안 오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더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터키식 피자, 피데
피데는 케밥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한 터키 음식 중 하나입니다. 납작한 모양의 발효빵으로 피데 빵에 고기와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음식을 만들어냅니다. 우리에게는 터키식 피자로 알려져 있으며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습니다. 피데 빵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며 얇은 빵부터 풍선 빵이라고 불리는 두툼한 빵까지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데는 크이말르 피데로 쇠고기, 토마토, 고추, 양파 등 토핑을 올린 후 날계란을 넣고 오븐에 구워낸 음식입니다. 피데의 맛은 우리에게 익숙한 피자 맛과 비슷하며 터키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충 끼니를 때울 때 많이 먹곤 합니다. 많은 곳에서 피데를 판매하고 있기에 터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달콤한 디저트, 바클라바
바클라바는 터키식 홍차인 차이와 함께 즐겨 먹는 디저트입니다.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밀가루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만든 일종의 페이스트리로 오븐에 구워낸 후 설탕 시럽을 뿌려 만든 음식인데요. 반죽 사이사이 버터를 바르고 속은 다양한 견과류와 설탕을 채워 넣습니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터키식 디저트로 달콤한 만큼 칼로리 또한 무시할 수 없겠죠.
쫀득한 터키식 아이스크림
터키식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터키 아이스크림의 특징 때문에 판매하는 이들이 줄듯말듯한 장난을 치는 걸 한 번쯤 봤을 듯한데요. 그만큼 돈두르마는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돈두르마는 우유에 설탕과 야생란의 뿌리줄기인 살렙, 질긴 맛을 나타내는 유향수지를 넣어 만듭니다.
살렙 가루와 유향수지는 아이스크림의 점성과 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쫀득한 특징을 보입니다. 심지어 잘 포장된 돈두르마는 36시간까지 녹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칼로 썰어 먹을 수 있을만큼 단단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지인들은 돈두르마를 접시에 담아 나이프를 이용해 잘라 먹기도 하며 빵 안에 넣어 먹습니다.
길거리 음식, 쿰피르
쿰피르는 감자를 오븐에 구워낸 후 속을 으깬 후 다양한 토핑을 넣어 먹는 음식입니다. 감자가 무척 크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한 음식인데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감자 크기로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쿰피르는 속 재료가 다양한 편이며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으로 판매하기도 하며 케밥과 함께 판매하는 음식점도 많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