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코로나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미국, 캐나다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유럽도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에서는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학 있는데요. 과연 어떤 증상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각국에 가장 먼저 보급되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1상 임상 실험 결과에서는 피험자 중 75%가 피로, 67%가 두통 증상을 겼었다고 밝혔습니다. 근육통과 열 증상을 겪은 경우도 25%와 17%였는데요. 모더나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실험 참가자들이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났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이 공개한 화이자의 세부 임상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단계에서 백신을 맞은 4면의 참여자에게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총 참여자 2만 1,720명 중 4명의 참여자가 안면 신경 마비 증상을 겪은 것인데요.
이들은 백신 접종 후 각각 3, 9, 37, 48일 후에 안명 마비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앞서 보도문을 통해 백신이 95%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이자는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알레르기 전력자들을 배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국 보건 당국은 “백신, 의약품 등에 알레르기 전력이 있어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아선 안 된다”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영국과 동일한 부작용 증세
영국 언론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국민보건서비스 직원 2명이 ‘유사초과민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특정 물질에 몸이 과민 반응하는 일종의 알레르기로 이 직원들은 알레르기 반응 전력이 있는 이들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였는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래스카주의 한 병원에서 의료 종사자 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보고된 과민증 반응과 유사한 걸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접종 10분 안에 몸에 홍조가 나타났고 가쁜 호흡 증세와 심박수 증가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요. 다른 한 명은 현기증과 함께 목이 칼칼해지는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미국 의료종사자는 영국 의료종사자와 달리 알레르기 병력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백신 보관, 이동 어떻게
미국에서 첫 물량에 해당하는 백신 300만 도스는 화물기와 트럭을 통해 50개 주 전역으로 이송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과 보관 조건이 까다로운 편인데요. 드라이아이스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보관 용기에 담겨 운송됐습니다. 이동 센서와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GPS 장치도 부착됐죠.
BBC에서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냉동창고를 소개했습니다. 백신이 도착하면 저온유통 조건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지켜졌는지 확인 후 문제가 없으면 판매되기 전까지 창고에 보관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신은 각각 보관 온도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운송, 보관되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맞춤형 온도를 제공하는 저온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화이자 백신 운송 상자의 온도가 영하 92도까지 떨어져 화이자 측에 즉시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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