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디저트가 있다면? 그건 바로 시원한 빙수입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인지, 이달 들어 특급 호텔들이 일제히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호텔에서 만드는 빙수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다양한 재료와 화려한 비주얼, 뛰어난 맛 등으로 빙수 그 이상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죠. 그럼 지금부터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호텔 빙수들의 가격, 구성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 최상층에 있는 37그릴 앤 바에서는 망고 빙수와 캐러멜 빙수를 선보입니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알트하우스의 얼 그레이 티를 우려 깊고 진한 풍미의 우유 얼음 위에, 생 망고 또는 캐러멜 크램 브륄레와 바나나를 올린 것이 특징이죠.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해 돔 리드를 열면 냉기가 흘러나와 SNS에서 비주얼 빙수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마치 구름 위에 빙수가 떠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냉기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시원하고 맛있는 빙수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운영 기간: 2019년 9월 15일까지
가격: 캐러멜 빙수 38,000원, 망고 빙수 42,000원
2.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 역시 올해도 빙수 메뉴를 선보였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크렘 브륄레 빙수는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과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진한 럼 시럽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빙수입니다. 한편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허니 빙수는 큼지막한 벌집 모양의 월악산 직송 허니콤과 사과 퓨레, 바닐라 크림에 구운 피칸 등을 가득 올려 고소함을 맛볼 수 있죠.
운영 기간: 2019년 10월 7일까지
가격: 36,000원부터
3. 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더 파빌리온은 올해 애플 망고 빙수와 밀크 빙수, 콩가루 빙수 등을 내놨습니다. 물고기 캐릭터를 본뜬 초콜릿과 브라우니로 장식한 어린이 빙수도 판매하고 있죠. 모든 빙수의 베이스는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인데요. 무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수박주스와 달콤한 망고 모히토 등 음료 메뉴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죠.
운영 기간: 2019년 8월 31일까지
가격: 애플망고 빙수 57,000원, 밀크빙수 35,000원, 콩가루빙수 & 어린이 빙수 40,000원
4. 롯데호텔 서울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모스키노와 협업해 빙수를 내놓은 호텔도 있습니다. 바로 롯데호텔인데요. 모스키노 트레이 디저트 세트는 모스키노 테디베어 형상의 3단 철제 트레이에 프랑스식 마시멜로, 산딸기 타르트, 사과 꿀리 퓨레를 넣은 머핀 등 15종의 디저트가 올라갑니다. 이 디저트와 함께 멜론 빙수 또는 망고 빙수 중 한 개를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죠. 멜론 빙수는 멜론 속을 파서 고운 얼음과 팥앙금을 채우고 멜론 과육으로 장식했는데요. 망고 빙수엔 최고급 제주산 애플 망고인 한라 망고를 담았습니다.
운영 기간: 2019년 8월 31일까지
가격: 모스키노 트레이 디저트 2인 기준 55,000원
5.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5월 1일부터 빙수메뉴를 선보였는데요. 먼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레트로 쑥 빙수와 클라우드 망고 빙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트로 쑥 빙수는 쑥 젤리와 쑥 생초콜릿, 쑥 연유 등을 넣어 우유와 팥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죠.
운영 기간: 2019년 8월 말까지
가격: 레트로 쑥 빙수 38,000원, 클라우드 망고빙수 48,000원
6.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헬시 모링가 빙수와 코튼캔디 망고 빙수, 클래식 팥 빙수를 즐길 수 있죠. 헬시 모링가 빙수는 혈관에 좋아 푸른 혈액이라고 불리는 모링가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모링가와 음식 궁합이 좋은 고구마튀김을 함께 제공합니다. 코튼캔디 망고 빙수는 지난해보다 생 망고의 비중을 무려 30%나 늘렸다고 하네요.
운영 기간: 2019년 8월 말까지
가격: 클래식 빙수 35,000원, 헬시 모링가 빙수 & 코튼캔디 망고 빙수 각 45,000원
7.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올데이 카페 라운지인 갤러리는 초콜릿 볼 아이스크림 빙수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이 빙수는 고객에게 맛과 재미 모두를 선사하는 이색 빙수로 알려졌는데요. 이탈리아 명품 초콜릿인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접시가 특징이죠. 여기에 진한 우유 얼음을 가득 담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4종과 베리, 아몬드 등을 쌓아올렸습니다. 초콜릿 돔이 덮여 나와 망치로 돔을 부수는 재미난 경험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운영 기간: 2019년 8월 말까지
가격: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42,000원
8.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여름 제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청포도 등이 들어간 빙수를 선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운지 & 바인데요. 호텔 빙수답게 당도와 신선도에서 월등한 국내 최고의 제품을 선별해 시원한 맛을 제공하죠. 수박 빙수는 마치 수박을 통째로 먹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드는 수박 껍질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갈증을 없애주는데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이 올리고, 수박씨는 초콜릿으로 올려 표현했죠.
운영 기간: 2019년 8월 31일까지
가격: 36,000원부터
9.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토마토 빙수, 체리 빙수, 팥 빙수로 구성된 빙수 3종을 선보입니다. 특히 토마토 빙수는 새하얀 얼음 위에 빨간 토마토가 통으로 올라가 강렬한 느낌을 주는데요. 토마토를 자르면 달콤한 크림치즈로 가득 채워진 속이 드러나 단짠단짠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죠.
운영 기간: 2019년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격: 30,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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