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개봉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는 살기 좋은 도시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토끼 경찰 주디와, 이를 돕는 여우 닉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드문 추리극의 소재를 다뤄 신선한 재미를 줬습니다. 개봉 당시 주디와 닉의 팬덤까지 따로 형성 될 정도로 영화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죠.
지난 2016년 개봉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는 살기 좋은 도시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토끼 경찰 주디와, 이를 돕는 여우 닉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드문 추리극의 소재를 다뤄 신선한 재미를 줬습니다. 개봉 당시 주디와 닉의 팬덤까지 따로 형성 될 정도로 영화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죠.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다,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누적 관객수 4백만명을 넘어섰죠.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장편 애미네이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는데요. 이쯤 되면 디즈니가 아직까지 주토피아를 기반으로 한 속편이나 스핀오프 영화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죠. 이에 닉과 주디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발표한 확장 계획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새롭게 조성되는 주토피아 테마파크인데요. 아직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주토피아 랜드’ 는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 4월에 오픈한 토이 스토리 테마파크에 이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8번째 테마파크가 되는 것이죠.
전 세계 디즈니랜드에서 주토피아 테마파크가 조성되는 것은 상하이가 처음인데요. 디즈니는 왜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택했을까요? 앞서 말했듯 주토피아는 전 세계에서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중국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대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흥행 당시 주토피아의 주인공인 여우 닉을 닮은 붉은 여우와 사막여우 구매 열풍이 일기도 했습니다. 사막여우는 한 마리당 약 415만 원에서 750만 원을 웃도는 비싼 가격이지만,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죠.
월트디즈니의 최고 경영자 밥 아이거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주토피아 랜드를 조성하고,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추가 구역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주토피아 월드는 3.1㎢의 대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이미 확장공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아이거 회장은 부지를 조성하는데 상하이 정부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죠.
주토피아 랜드에는 디즈니의 스토리 텔링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어트랙션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주인공 캐릭터인 주디와 닉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등을 만나볼 수도 있죠. 이에 주토피아 랜드의 즐길 거리와 먹거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측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영화의 주인공인 주디의 귀가 달린 머리띠를 착용하고, 영화에 등장했던 발바닥 모양의 막대 아이스크림을 실제로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습니다.
최근 주토피아에서 피닉을 연기했던 성우 토미 타이니 리스터는 팬과의 만남에서 주토피아 속편 제작에 관해 밝혔는데요. 디즈니에서 준비하고 있는 주토피아는 3편까지라고 합니다. 이는 디즈니가 제작하는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죠. 오래 기다려온 만큼, 곧 두 번째와 세 번째 작품으로 팬들의 곁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디즈니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주토피아가 하루빨리 속편을 제작해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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