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처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그때를 떠올리기도 하죠. 많은 이들의 사진 속에는 브이 포즈를 하고있는사진 한 장쯤은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이 포즈가 다른 국가에서는 심한 욕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문화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는데요. 만국 공통 포즈인줄 알았던 브이 포즈가 욕이 되는 국가는 어디인지 주의해야할 제스처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 포즈 영국에선 조심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사진 포즈인 브이 표시가 욕을 의미하는 국가는 영국입니다. 손등이 보이는 브이 표시가 좋지 않은 의미를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역사적인 부분과 관련 있습니다.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인들이 영국인들의 최대 무기인 장궁을 다시 사용할 수 없게 검지, 중지 손가락을 잘랐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역사적 아픔으로 인해 영국에서는 손등이 보이는 브이 표시를 조심해야 합니다.
영국 외에도 이러한 제스처를 주의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와 뉴질랜드인데요. 손등이 보이는 브이 표시는 당신을 죽일 수 있다는 의미의 욕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심한 욕을 나타냅니다. 호주나 뉴질랜드 여행 중 사진을 찍을 때 무심코 하는 브이 표시가 좋지 않은 뜻으로 받아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베트남 손가락 욕은
베트남에서는 검지와 중지를 꼬아 손 모양을 만드는 것이 심한 욕을 의미합니다. 이 제스처는 여성의 특정한 신체 부위를 나타내는 욕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되는 손 모양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심한 욕으로 나타나지만 미국에서는 행운을 빌어주는 제스처인데요. 같은 행동이라도 국가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미리 숙지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따봉 표시는 심한 욕
엄지를 위로 치켜세우는 제스처를 두고 따봉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따봉은 포르투갈어인 에스따 봉에서 생겨난 말로 좋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손 제스처인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그리스, 일부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는 욕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운데 손가락이 나타나는 욕과 동일한 의미이기 때문에 자칫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입니다.
OK 사인, 백인 우월주의까지
흔히 알겠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OK 사인은 독일, 터키, 프랑스, 중동, 일분 남미 국가 등에서는 욕을 의미합니다. 쓸모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하며 성적 모욕을 나타내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해당 국가에서는 이러한 손동작이 항문의 모습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여 심한 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OK 사인은 백인 우월주의를 나타낸다는 인식 또한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 외 나머지 세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향할 때인데요. 미국 해관사관학교 생도들이 풋볼 경기를 앞두고 OK 제스처를 나타내 백인 우월주의와 연관 있다고 판단해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총기난사를 일으킨 호주 백인 우월주의자 역시 법정에서 이와 같은 OK 사인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탈리아에서 주의
주먹을 쥔 채 검지와 약지를 들어 올리는 손동작은 보통 락 공연 중 많이 사용됩니다. 흥겨운 음악을 들을 때 이와 같은 제스처를 하거나 사진 찍을 때도 이러한 포즈를 취하곤 하죠.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당신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뜻을 담은 손가락 욕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가운뎃손가락이 의미하는 바와 같은 욕이기 때문에 이탈리에 여행 중 조심해야 합니다.
손바닥 내밀었을 뿐인데
그리스에서는 손바닥을 보이는 손동작은 심한 욕입니다. 과거 그리스에서는 죄인들이 거리를 지날 때 시민들이 그들의 얼굴에 오물을 문질렀던 문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바닥을 보이는 행동은 아직까지도 상대방 얼굴에 오물을 문지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스인들은 싸움이 일어나거나 상대방에게 경고를 취할 때 이러한 제스처를 보이곤 합니다.
러시아에서 상대방 부를땐
우리는 흔히 상대방을 부를때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여 움직이는 제스처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개를 부를 때 하는 행동입니다. 한국에서는 개를 부를 때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부르곤 하는데요. 이것이 러시아에서는 사람에게 취하는 제스처입니다. 한국과 반대인 손짓 때문에 자칫 러시아에서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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