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피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커피 소비는 연평균 2.1%씩 증가했습니다. 매일 전 세계적으로 20억 잔의 커피가 소비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해외에서 더욱 잘나가는 국내 커피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곳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시드니, 성공적 진출
만랩커피는 토종 스페셜티 전문 브랜드입니다. 차별화된 메뉴와 가격 경쟁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인데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인기있는 커피브랜드로 글로벌 최다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랩커피는 2018년 5월 호주 시드니에 진출해 월 매출 약 2억 원을 달성하며 큰 성공을 이뤘습니다.
호주는 스타벅스가 유일하게 철수한 국가로 커피 소비수준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호주 커피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시장 중 하나인데요. 대부분의 매장들은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드니 등 대도시에 본격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판매가 이루어졌죠. 만랩커피는 호주 커피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었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만랩커피 성공 요인은
만랩커피는 호주 이스트우드점을 시작으로 5개 지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습니다. 커피 업계에서는 호주에서의 만랩커피 성과에 주목했는데요. 스타벅스도 실패한 호주 시장에서 만랩커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스페셜티 커피와 철저한 현지화를 손꼽습니다.
스페셜티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호주에서는 커피와 함께 베이커리나 브런치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랩커피는 베이커리류를 보강하여 브랜드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현지화 시켰는데요. 이 역시 해외 진출 성공에 큰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형 블루보틀
만랩커피는 커피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블루보틀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심지인 뉴욕 퀸즈와 멘하튼에 동시 매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래서 한국형 블루보틀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한국정책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25%인 블루보틀을 앞선 33.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만랩커피는 ‘FARM TO STORE’ 시스템으로 해외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는 단일 유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원두와 싱글 오리진 원두를 본사 자체 공장에서 엄격히 선별해 자체 로스팅, 생산관리, 품질관리, 포장까지 모두 완료해 가맹점에 배송하고 있는데요. 만랩커피 관계자는 “만랩의 호주에서의 성과를 지켜본 로컬 지역에서 가맹문의가 많다. 향후 3년내 호주, 미국, 중국, 태국 등으로 약 100여 개 매장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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