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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재벌은 겸손한데 어중간한 부자는…”44년차 도어맨의 한 마디

도지훈 기자 조회수  

호텔에 도착하게 되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도어맨인데요. 항상 깔끔한 복장과 친절한 미소로 호텔의 첫인상과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40년 넘게 호텔 앞을 지키고 계시는 도어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 방송에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도어맨의 업무는 과연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호텔의 첫인상, 도어맨

도어맨은 호텔의 서비스 직종 중 하나로 호텔에서 손님이 도착할 때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손님을 위해 차량의 문과 호텔 문을 열어주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벨맨에게 손님의 짐을 운반하도록 지시하기도 하죠.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기 때문에 ‘호텔의 첫인상’을 결정짓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도어맨의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어맨은 이 외에도 호텔의 주차관리 책임을 맡고 있으며 손님이 외출할 때 자가용이나 택시를 호텔 입구에 대기시키고 손님이 승차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항상 웃으면서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의 불편한 점을 최소화시켜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죠.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44년 차 도어맨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선호텔에서 콘래드 서울

호텔업계 전설의 수문장으로 불리는 권문현 지배인이 출연했습니다. 1977년, 당시 국내 유일 호텔 1호로 알려진 ‘조선호텔(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입사해 2013년에 정년퇴직을 하였는데요. 퇴직 이후 ‘콘래드 서울’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정년퇴직 후 곧바로 다른 호텔에 정직원으로 스카우트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언론에서도 주목했죠.

출처 :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권문현 지배인은 친구의 소개로 조선호텔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요. 면접 제의가 있던 당시 농사를 짓고 공장 일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호텔은 편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면접에 응했죠. 이후 약 40년간 한자리를 지켜왔는데요. 특유의 꾸준함으로 현재 ‘정년’을 뛰어넘어 여전히 존경받는 도어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차량 번호 외우는 건 기본

출처 : SBS <모닝와이드>

그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2주씩 번갈아 가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루 천 번 정도 인사를 하는 것은 기본인데요. 도어맨들은 이 밖에도 다양한 업무가 있지만 차량 번호를 외우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권문현 지배인은 6개월 동안 계속 차 번호를 외우고 시험을 봐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차량번호와 이름, 직함을 외우게 되는 것이죠.

권문현 지배인은 350여 개의 차량 번호를 외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도 머리가 좋진 않은데 가능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안 될 것 같지만 계속하다 보면 외워진다고 말했죠. 직업병을 묻는 질문에는 ‘어린 아이 한테도 말을 잘 놓지 못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외국 사람들을 보면 ‘굿모닝’이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44년차 도어맨의 노하우

출처 : YouTube@1분다큐

권문현 지배인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갑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갑질하는 심리는 ‘내가 누군지 좀 알아달라’라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권문현 지배인은 그러한 고객을 만나면 웃는 얼굴로 “선생님 명함 하나 주시겠어요?”라는 말을 건넨다고 합니다.

출처 : SBS <모닝와이드>

다른 이야기를 섞어 주의를 환기시키다 보면 손님이 자기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게 된다고 했죠. 이는 지는 것 같지만 결국 이기는 방법이라고 40년 차 도어맨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재벌은 겸손한데 어중간한 부자들이 안하무인 행동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출처 : 채널A 뉴스

권문현 지배인은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진상 고객’이라는 표현 대신 ‘애정 고객’이라는 단어로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오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한테 충고도 안해줄 것”이라며 “진상 고객 대신 ‘애정 고객’이라고 말한다”라는 말과 함께 도어맨이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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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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