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이 지상파 채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5,9%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 중 북한군으로 나오는 리정혁(현빈)이 스위스의 한 호숫가에 앉아 피아노를 치던 장면이 있었다. 윤세리(손예진)와의 운명적인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해당 장면이 방영된 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촬영지에 직접 방문한 스타가 있다. 바로 소유이다. 소유는 스위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몇 장의 사진들을 게시했다. 그녀가 이번 겨울에 방문한 여행지를 함께 알아보자.
소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차를 타고 어딘가를 떠나는 사진을 게시했다. 스위스 여행의 중심인 인터라켄의 근교로 가는 기차이다. 창밖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모습과 장난기 가득하게 웃는 모습이다. 하루가 지나 또 한 장의 사진을 올라왔다. 추운 스위스의 날씨로 인해 감기에 걸려 코에 휴지를 넣고, 찡그리고 있다.
스위스 여행의 중심, 인터라켄
인터라켄은 액티비티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과 번지점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하얀 설원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초록색 언덕과 넓은 들판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도 볼 수 있다.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스위스를 겨울에 와야 할지 여름에 와야 할지 고민되는 일이기도 하다.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스위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위스 전통음식인 퐁듀 맛집이 많다. 빵이나 감자 등을 녹인 치즈에 퐁당 찍어 먹으면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다. 인터라켄 근교에는 그린델발트, 융프라우, 뮈렌, 슈피츠마을 등 관광지가 많다.
알프스 마을, 그린델발트
소유가 기차 안에서 찍은 그린델발트의 모습이다. 소복이 눈이 쌓인 철도 길과 산맥들이 보인다. 그린델발트는 인터라켄에서 기차로 약 40분이 걸린다. 그린델발트 고원 목장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곳이다.
1박으로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세모난 지붕의 집들을 볼 수 있다. 넓은 산맥이 있어 스위스에서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피르스트 트레킹이 있는데 바흐알프제 호수를 찍고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이다. 거대한 산맥을 트레킹을 하다 보면 끝이 안 보이지만 환상적인 바흐알프제의 호수를 보면 감격스럽다고 한다.
편도 1시간 내외가 걸린다.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빌려 그린델발트의 마을을 올라가서 볼 수 있다. 올라가면서 스위스의 소들과 인사할 수도 있다. 곤돌라를 타고 피르스트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피르스트에는 각종 액티비티(트로피 바이크, 글라이더, 마운틴 카트 등)이 있어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작은 호숫가 마을, 이젤발트
‘사랑의 불시착’이 촬영한 곳이 바로 ‘이젤발트’이다. 이젤발트는 인터라켄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리정혁(현빈)이 호수를 보며 피아노를 치고, 윤세리(손예진)이 이를 감상했던 호수가 바로 브리엔츠 호수이다. ‘호수 사이’라는 뜻의 인터라켄을 중심에 두고 한쪽에는 브리엔츠 호수가, 한쪽에는 툰 호수가 있는데 브리엔츠 호수는 인터라켄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이 운명적인 만남의 장소에 소유가 방문을 했다.
하얗고, 청량한 풍경이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듯하다. 소유는 사진과 함께 “피아노 소리 들려야 되는데…”라며 리정혁을 회상했다. 그를 기다리는 듯한 뒷모습과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보인다. 금방이라도 리정혁이 나타날 것만 같은 풍경에 팬들이 “리정혁씨 딱 기다려요” “피아노 소리 들려요?” “부러워요”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조와 인사를 하는 귀여운 모습도 올렸다. 이젤발트는 레저 활동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작은 요트를 빌려 호숫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가슴 뻥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윤세리(손예진)가 유람선을 탔던 것처럼 유람선을 타고 마을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있다. 또한, 소유는 이불을 감싸고, 창문을 바라보며 스위스의 경치를 감상하는 사진을 올렸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이젤발트는 한적한 동네여서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여행지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곳이다. ‘사랑의 불시착’의 효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유도 찾아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젤발트로도 여행을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호숫가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필수 코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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