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는 지난해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선보인 패션으로 큰 화제가 됐다. 올해에도 역시 패셔니스타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8일에는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앰배서더로서 2020 FW 패션쇼에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쇼 참석 때 착용한 의상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팬들은 이 의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어색해 보인다”, “단점 부각하는 스타일링 아닌가?” 등의 반응도 있는 반면 “예쁘기만 하다”, “고급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늘은 구찌의 앰배서더가 된 아이유와 그녀의 밀라노 여행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구찌의 2020 FW 패션쇼가 열린 곳
최근 아이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구찌 2020 FW 패션쇼에 참석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그녀의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됐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구찌 스타일링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찌의 앰배서더 자격으로 초대된 아이유는 코랄 빛이 도는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목에는 대형 사이즈 나비 모양 초커로 포인트를 줬다. 청초하면서도 튀지 않는 메이크업은 스타일링을 한껏 돋보이게 만들었다.
패션쇼는 밀라노의 구찌 허브에서 열렸다. 구찌는 2016년 말 밀라노에 새로운 둥지를 텄는데, 이곳은 항공기 공장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 구찌의 사무실 공간과 쇼룸, 그래픽 공간, 레스토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허브 내에는 건물과 보행자 도로 사이에 대형 광장을 비롯해 다양한 야외 공간이 설치되있다. 특히 단지 내에 있는 6층짜리 건물은 폐공장 벽돌과 대조되는 유리 외관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열린 구찌의 2020 FW 패션쇼 무대는 조금 특별했다. 모델, 헬퍼, 헤어드레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대기하는 백스테이지를 엿볼 수 있는 원형 극장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미켈리는 모델들의 헤어와 메이크업 장면 등 패션쇼를 준비하는 과정과 세팅된 스크린 등 모든 단계를 엿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아이유는 구찌의 패션쇼장에서 태국의 톱스타인 다비카 후네와 함께 프론트 로우를 빛냈다. 다비카 후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이유를 태그하며 그녀와의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보기만해도 화려한 두 사람의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신기하게도 아이유와 다비카 후네는 생일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마니의 ‘리빙’ 컬렉션
아이유는 ‘Milan’이라고 짧게 덧붙인 글과 함께 아르마니 까사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구찌의 앰배서더 답게, 구찌의 가방과 신발로 스타일링한 모습이다. 꽃다발을 든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밝게 미소 지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건물인 아르마니 까사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컬렉션이다. 브랜드 네임에 이탈리아어로 집을 뜻하는 까사(casa)가 접미된 것으로,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완벽한 주거 환경을 제시하고자 런칭되었다.
컬렉션은 가구뿐 아니라 홈 데코와 원단, 라이팅, 화장실 디자인, 주방 시스템까지 연장되는데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아르마니의 완벽한 생활 공간을 보여준다. 아르마니 까사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집, 요트, 별장 등을 포함하는 디자인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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