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입니다.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물가, 풍부한 볼거리 덕분에 대만을 찾는 여행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 덕분에 미식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죠. 오늘은 대만의 교통 문화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만을 다녀왔던 여행객이라면 유독 오토바이가 많은 점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듯한데요.

우리나라와 비교하였을 때 훨씬 많은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은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중심이 될 만큼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대만의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

2018년 기준 대만 내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1383만 대입니다. 대만에서는 오토바이가 가장 흔한 이동 수단으로 출퇴근 시 대부분 오토바이를 탑니다. 대만 정부에서는 오토바이 구매 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2014년부터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좁은 국토 면적을 고려하여 자동차보다 오토바이 이용을 장려한다고 볼 수 있죠.

대만은 오토바이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의 이면 도로가 좁으며 주거지의 주차 시설 등이 미비하여 오토바이의 편리성이 더욱 높습니다. 대만에서는 오토바이는 고속도로를 제외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으며 웬만한 곳은 오토바이만으로 이동할 수 있죠.

이렇듯 대만은 좁은 국토 면적과 연중 따뜻한 기후도 오토바이를 타는데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의 겨울은 영상 10도 정도로 한국에 비해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오토바이를 타는 데 별다른 위험이 없습니다.

이륜차 좌회전 금지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 역시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좌회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오토바이의 좌회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토바이 운전자는 우측통행 도로 기준으로 직진 신호 때 직진 후 교차되는 도로의 신호를 따르는 방식으로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전용 대기선 따로

대만의 도로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특이한 네모 박스를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의 4차선 이상 도로에는 자동차 정지선과 횡단보도 앞쪽에 오토바이 전용 대기선이 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함으로 도로주행 시 오토바이가 앞서가고 자동차가 뒤를 따르게 되어있는데요. 이로 인해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어우러져 원활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대만에서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앞, 공원, 백화점 지하주차장에도 오토바이 주차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오토바이 주차장은 하루 종일 주차를 하게 되어도 약 2천 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렇듯 대만은 오토바이 역시 지정된 장소에 주차해야 하기 때문에 불법주차를 엄격히 단속합니다.

운전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대만에서 운전을 할 때에는 항상 오토바이를 신경 써야 합니다. 가장 우측 차선은 오토바이 차선이기 때문에 주행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우측 차선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라면 정차 목적, 우최전 차량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정차할 때 역시도 오토바이 주행을 방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또한 정지 신호시 우회전을 할 수 없으며 별도로 우회전 신호를 받아야합니다. 일부신호등에 좌회전과 우회전 표시가 있어 우회전 신호를 받아야지만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오토바이와 함께 달리기 때문에 차선 변경할 때에도 오토바이를 신경써야합니다.

대만에서는 무단 주차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만약 노변에 무단 주차하게 된다면 오토바이의 통행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대만에서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시되며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노변에 주차한 경우 편의점에 주차요금을 지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