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차박은 새로운 여행 형태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캠핑카로 여행을 즐기는 이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오늘은 겨울 내내 캠핑카로 여행하는 부부가 밝힌 현실과 로망의 차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점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불편한 화장실

부부는 캠핑카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캠핑카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 편할 것 같지만 공간이 매우 좁아서 사용이 어렵다는 것인데요. 변기는 마치 어린아이들의 의자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죠. 욕실 공간의 폭이 잡아 문밖으로 다리나 팔을 내밀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면 차 내부에 악취가 풍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SNS 사진과는 다른 일상

SNS에는 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차 문을 열고 풍경 사진을 찍어 올리는 차박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부부 역시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그것은 캠핑의 일부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해변이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장소에서 캠핑을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인데요. 아침에 눈을 뜨면 자연 풍경이 보이는 것이 아닌 야영장의 주차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비용

부부는 어쩔 수 없이 비싼 야영장에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머문 야영장의 가격은 하루에 약 6만 8천 원이었는데요. 이외에도 캠핑에 필요한 음식, 교통비 등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만약 한 달 동안 이곳에 머물 계획이었다면 약 202만 원이 들어갔을 텐데 해당 금액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비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드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캠핑카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모터 카라반의 경우 최소 4천만 원에서 1억, 트레일러 카라반은 모터 카라반보다 비교적 저렴한 2~3천만 원 정도 생각해야 합니다. 캠핑카를 대여하려면 1박 기준 약 30~6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캠핑카를 이용하려면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겠죠.

손이 많이 가는 캠핑카

부부는 캠핑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캠핑카 내부의 시스템이 고장 나는 경우도 많다고 소개했는데요. 고치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날 하루가 힘들어진다고 말했죠. 약 7m가 넘는 캠핑카를 운전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어서 쓰레기 더미 옆에 주차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