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인 A350-1000이 한국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홍보를 위해 중동을 시작으로 데모 투어를 진행한 것인데요. 한층 더 넓어진 객실 공간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 쾌적한 기내 환경 등의 장점을 갖춰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죠.

이 기종은 현재 세계에서 카타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 단 2곳만이 운항 중인데요. 영국항공도 이르면 오늘 7월부터 A350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인 ‘클럽 스위트’와 함께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기존보다 40% 넓어진 공간을 자랑하는 영국항공의 클럽 스위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영국항공은 SNS 채널을 통해 곧 출시될 클럽 스위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특히 최신형 항공기인 A350-1000에 설치되어 승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 좌석에서 직통 통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문과 1-2-1 배열의 고급스러운 플랫베드식 좌석을 갖춘 것이 눈에 띄는데요.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40% 넓어진 공간을 자랑하는 클럽 스위트는 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세면대와 거울도 완비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빠른 기내 와이파이는 물론 최신 영화와 음악이 담긴 18.5인치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및 PC와 USB 충전 콘센트도 있죠.

특히 A350 기의 클럽 스위트는 기내 소음이 다른 항공기보다 현저히 적어 조용하게 느껴지는 데다, 시간과 외부의 빛을 반영하는 은은한 기내 조명이 설계되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데요. 천장이 높아 기내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강점입니다.

또한, 기내 압력이 약 6,000피트 고도로 유지되어 보다 향상된 습도와 상쾌한 공기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죠. 더불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소모량이 25% 정도 낮아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크게 줄어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350기에는 새로운 56석의 클럽 스위트를 비롯해 총 세 가지의 좌석 등급이 있는데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인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에도 향상된 서비스와 식사, 플러시 천 소재의 베개와 따뜻한 담요 및 어메니티 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죠. 이코노미 클래스 ‘월드 트래블러’는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돼 개인 전자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영국항공은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객실 승무원이 새로운 기내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런던과 마드리드를 잇는 단거리 노선에 A350-1000기종을 우선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장거리 노선에 배치되는데요. 이후에는 추가로 세 대의 A350기가 투입되며, 보잉 777 항공기 2대가 클럽 스위트로 비행하게 됩니다. 2020년에는 장거리 항공기에 클럽 스위트를 도입시킬 예정이죠.

최고 경영자인 알렉스 크루즈는 A350기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클럽 스위트는 승객들이 영국항공에 기대하는 영국 스타일과 퀄리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 단장한 라운지부터 기내에서 제공될 두앤코의 새로운 고급 메뉴, 더 화이트 컴퍼니의 럭셔리한 침구류까지 클럽 스위트의 모든 부분에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항공은 유럽 최대의 장거리 항공편과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항공사인 만큼, 모든 승객이 클럽 스위트를 이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인데요. 서비스 향상을 위한 65억 파운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새 클래스를 선보인 만큼, 오는 7월 만나게 될 클럽 스위트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