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베트남입니다. 특히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높았는데요.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데다가, 도심에서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현지 음식과 과일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는 정말 다양한 과일들이 지천으로 깔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국의 물가에 비교해봤을 때 기쁨의 비명을 지를 만큼 저렴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들을 종류별로 포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렇다면 한국 돈 만 원으로 베트남에선 과일을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쏠쏠한 즐거움을 안겨 주는 것 중 하나, 바로 과일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정말 다양한 과일들을 맛볼 수 있는데요. 남부 지방은 1년 내내 더워서 열대과일이 나고, 중부 및 북부 지방은 여름과 함께 겨울도 있기 때문에 온대 과일이 재배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과일만큼은 열대, 온대 과일을 모두 접할 수 있죠.

하지만 한국에서 열대 과일을 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쩌다 마트에서 발견해도 국산 과일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베트남에선 길거리에서도 저렴한 열대 과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열대 과일의 나라’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죠. 베트남의 거리를 걷다 보면 저렴하고 맛도 달콤한 과일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 유튜버들이 베트남 여행 중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사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하는데요. 한국 돈 만 원으로 과일을 잔뜩 사서 양의 차이를 보여주는 ‘만원 챌린지’를 보여 주곤 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물가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엄청난 가성비를 볼 수 있죠. 한 유튜버는 베트남에서 9,500원으로 바나나와 자몽 2개, 파파야 1개, 용과 3개, 귤 5개, 망고 3개, 파인애플 2개까지 이 모두 구매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 ‘코이TV’에서도 만 원을 가지고 베트남에서 과일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영상을 보면 열대과일인 람부탄은 1kg에 천 원인데요. 만 원으로는 무려 10kg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냉동 람부탄의 1kg 가격이 약 3,300원임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죠.

베트남 과일 중에서도 비싼 편에 속하는 망고스틴은 만 원으로 약 4kg 정도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만 원으로는 냉동 망고스틴 1kg도 사기 어렵죠. 우리나라에서는 금값인 망고도 베트남에서는 1kg에 약 1,500~2,000원입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신선하고 좋은 과일들을 싼 가격에 드신다니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저렴했으면”, “과일 먹으러 베트남 가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다 보면 이름은 물론 모양까지 우리에게 생소한 과일이 많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과일들과는 겉모양부터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게 느낄 수도 있지만, 하나둘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잭 프루트입니다. 잭 프루트는 뽕나무과의 상록 ​​교목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과일로 재배되고 있는데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있어서는 밋이라고 불리는 굉장히 친숙한 과일이죠. 외양은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겨 혼동되는 경우도 있지만, 두리안과 달리 악취는 없습니다. 잭 프루트는 알맹이 형태의 과육이 흩어져 있어서 손질하기 꽤 번거롭기도 한데요.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진 않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가시여지로 알려진 망 까오 씽도 있는데요. 이 과일은 부드러운 녹색의 껍질에 날카로운 낚시 바늘 모양의 가시가 달린 것이 특징입니다. 거친 외형과 다르게 열량이 낮고 비타민 함량이 높아 인기가 많은데요. 베트남 현지인들은 이 과일의 껍질을 벗긴 후, 즙이 많은 하얀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먹거나 과육을 먹기 좋게 잘라 설탕에 재워 먹습니다. 맛은 파인애플이나 망고처럼 달기도 하지만 시큼한 맛도 나죠.

스타 애플이라고 불리는 과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반으로 자른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과육의 모양이 별처럼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죠. 스타 애플은 모유처럼 희고 끈적한 액이 들어있어 ‘어미 젖’이라고도 불립니다. 스타 애플은 보라색과 녹색 두 가지가 있는데, 당도가 더 높으면서 수분이 많고 떠먹기도 쉬운 녹색의 스타 애플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