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타임캡슐을 묻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세월은 지났지만 영화 속 촬영지는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오늘은 현재의 추억을 다시금 꺼내볼 수 있는 타임캡슐 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타임캡슐 공원은 과연 어디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부산, 모멘트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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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에 위치한 스카이파크 전망대에는 ‘모멘트 캡슐’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박스 안에 타임캡슐을 넣어둘 수 있는 장소인데요. 타임캡슐 안에 편지나 사진 등을 넣어 추억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타임캡슐 보관 기간은 2년인데요. 타임캡슐 일련번호와 당시 찍어두었던 박스 번호를 보여주면 직원이 타임캡슐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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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파크 전망대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1.62km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는데요. 또한 암남공원에서 직접 스카이파크 전망대에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타임캡슐의 설렘과 탁 트인 부산의 바다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죠.

정선 타임캡슐 공원

정선에 위치한 ‘신동 타임캡슐공원’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입니다. 새비지 언덕 위에 조성된 타임캡슐 공원 가운데는 소나무가 위치해있죠. 이 소나무는 영화 속에서 타임캡슐을 묻었던 장소로 ‘엽기 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소나무 주변에는 방사형으로 12개월을 의미하는 12개의 원형 블록이 설치되었는데요.

원형 블록에는 한 블록 당 400여 개의 캡슐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설치한 캡슐은 100일, 1년, 2년, 3년 후에 꺼내볼 수 있죠. 타임캡슐 공원은 850m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의 울창한 산과 고랭지 배추밭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해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산 N서울타워

남산 팔각정 관장에는 국내 최초의 ’85 타임캡슐’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타임캡슐에는 당시 생활과 환경을 나타내는 466점의 물건과 기록이 묻혀 있는데요. 이는 중앙일보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것으로 500년 후인 2485년에 타임캡슐을 열어달라는 기록이 남겨져있죠.

남산 N서울타워에서는 타임캡슐을 출시했습니다.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최대 2년 동안 보관하는 것인데요. 타임캡슐 안에는 메모지와 펜이 들어있어 편지를 적어 담을 수 있죠. 타임캡슐에 붙어있는 숫자는 캡슐 고유번호로 타임캡슐을 찾기 위해서는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남산 N서울타워의 타임캡슐 가격은 1만 1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