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러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계곡 옆으로 자리한 음식점에서 백숙을 먹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계곡을 개인 소유처럼 차지하고 영업을 하는 식당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불법 시설물 96% 철거



경기도는 2018년 도내 주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시설물 철거에 나섰습니다. 2019년 6월 1436개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겠다는 단속 계획을 보고한 후 7월부터 청정계곡 복원 사업에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계곡, 하천 불법시설물 99.7%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였습니다.




여름철이면 비싼 자릿세를 받고 불법 영업을 이어 와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했는데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거나 평상을 구매해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기도 내 불법 점거 시설 정비가 이루어진 후 피서객들은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했던 서울에서는 여전히 불법 영업이 지속되고 있었죠.

서울시도 단속 나서




한편 올여름 서울시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서울 전역 계곡 주변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계곡 주변이나 하천 등 공공용지에 천막, 평상, 물놀이장 등 불법시설물을 설치한 곳들인데요. 북한산, 우이동 계곡 일대를 따라 자리한 식당들은 계곡에서 놀기 위해서는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바위에 철근을 박고 계곡 내 평상과 천막을 설치한 식당들도 있는데요. 이렇듯 계곡을 개인 사유지라고 설명하며 독점한 채 영업을 지속하고 있었죠. 이는 모두 불법으로 철거 대상에 처하게 되는데요. 억지 수준으로 식당을 이용하게끔 만들기 때문에 시민들은 계곡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전한 바가지요금




여름철 계곡 인근 식당들의 바가지요금은 매년 논란이 되곤 합니다. 백숙 세트에 19만 원, 백숙 한 마리 10만 원 등 당당히 바가지요금을 표기해 놓은 곳들도 있었는데요. 여름철 계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해외여행을 가고 만다’라는 말이 돌기도 하였습니다.



불법 시설물 철거 이후 무단으로 평상 등을 설치하고 부당 요금을 받는 행위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업소들에게 바가지요금을 받는 곳들도 있는데요. 닭백숙과 도토리묵을 포함한 가격이 15만 원, 백숙 7~8만 원 등 높은 가격이 형성된 음식점들 또한 볼 수 있죠. 매년 여름 문제가 되는 도 넘은 바가지요금 역시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