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여권 파워는 전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여권만 가지고 있다면 입국심사를 좀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국가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여권 파워는 어떻게 변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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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21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는 전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영국의 국제교류 컨설팅회사 ‘헨리앤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1 헨리 여권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각국의 여권으로 비자 없이 몇 개의 타국에 입국할 수 있는지 지수화한 지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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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을수록 여권 파워가 강한 것이죠. 우리나라는 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도 191개국을 방문할 수 있어 지난해와 동일하게 3위에 올랐습니다. 한때 1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2018년 이후 2~3위를 기록하고 있죠. 1위는 193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일본, 192개국 방문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죠.

여권 파워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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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권 파워가 높은 이유는 외국 정부가 한국 국민이 타국에 난민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권 파워에서 하위에 기록된 국가들은 내전 또는 분단 국가들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 관광사업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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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에 정치적, 외교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소비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여행산업을 활성화하려는 타국의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외국에서 한국 여권은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도 하는데요. 분실된 여권은 다른 나라 암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편한 출입국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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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자동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대만, 뉴질랜드 등이 있습니다. 단 해당 국가의 모든 공항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정된 시간대, 구역 등을 확인해야 하죠. 특히 체코의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공항은 모든 안내판에 한글로 적혀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2019년 3월 1일부터 한국인만을 위한 자동입국심사대가 열리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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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한국인 승객은 전자여권을 소지할 시 대면심사 없이 통과됩니다. 여행객들은 체코 입국 수속이 1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원래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려 입국심사를 받아야 할 정도인데요. 그러나 이 게이트가 도입된 이후에는 최소 12초에서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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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히드로 공항에서도 역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되었는데요. 만 18세 이상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했다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당시 여행객들은 영국처럼 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곳이 없는데 입국 심사 없이 자동입국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에 놀라운 반응을 보이곤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