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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한국인들이 스페인 식당에 처음가면 겪을 수 있는 문화충격

도지훈 기자 조회수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스페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데요. 국내에서도 ‘꽃보다 할배’를 비롯해 ‘윤식당2’, ‘스페인하숙’ 등 스페인에서 촬영한 예능 프로그램이 여러 차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페인에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했죠.

스페인은 13시간 이상의 긴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곳인데요. 먼 거리만큼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낯선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음식 사랑이 각별한 나라 다 보니 한국인들은 스페인식당에서 문화충격을 겪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일 5식하는 식습관


각종 해산물과 농작물이 풍부한 스페인은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 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 5번의 식사를 하는데요. 보통 아침은 7~8시, 점심은 12~1시, 저녁은 7~8시가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면, 스페인에서는 전혀 다른 식사시간에 몸을 맞춰야 합니다.

우선, 스페인 사람들은 ‘데사유노’라고 부르는 아침 식사를 일단 7시쯤 아주 가볍게 먹습니다. 보통 주스나 커피와 빵, 간단한 비스킷 정도로 끝내죠. 아침과 점심 사이인 11시부터는 30분 정도 ‘알무에르쏘’라는 간식 시간이 있는데요. 이때는 주로 바를 찾아 커피와 함께 크루아상, 샌드위치, 스낵 등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오후 2시쯤이 되면 그때야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 시간을 구분하는 명칭은 ‘꼬미다’인데요. 실제로 스페인의 식당들은 보통 문을 1시 반부터 여는 경우가 많죠. 2시부터 4시 사이가 적절한 점심 시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점심 시간이 되면 식당에서는 ‘오늘의 메뉴’라고 쓰인 메뉴판을 내놓기 시작하는데요. 점심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식사시간이기 때문에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풀 코스로 차려집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엔 ‘머리엔다’라고 불리는 간식 시간도 있는데요. 간단한 음료와 타파스 요리를 먹으며 저녁 먹을 준비를 하죠.

이 때문에 비로소 저녁 식사 시간인 ‘쎄나’는 오후 8~10시 사이에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하루 다섯끼를 먹는 것이 스페인의 일반적인 식문화인데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보통 11시나 자정쯤이 됩니다. 스페인 사람들에게 이런 식습관이 생겨난 이유는 바로 더운 날씨 탓인데요. 날씨 때문에 열량 소비량이 많기에 조금씩 자주 먹는 생활습관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두 손은 반드시 테이블 위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국가, 스페인에도 식당 매너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페인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우선 종업원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고객이 직접 자리를 찾아서 앉는 우리나라 식당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스페인 식당 내에서는 무엇보다 종업원을 존중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 시에도 손을 들고 종업원을 부르기보다는 메뉴판을 뒤집어 놓고 기다려야 하죠.

또한, 두 손을 테이블 위에 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젓가락 문화가 발달한 한국인에게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데요. 포크와 나이프가 익숙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한 손을 무릎이나 테이블 아래에 놓고 식사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반드시 보이는 곳에 두 손을 놔둔 상태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스페인 식당에서는 요리가 나오기 전에 식전 빵이 제공되는데요. 토마토와 마늘,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소스와 함께 애피타이저로 빵이 나오죠. 이때 식전 빵은 입으로 뜯는 것이 아닌 손으로 뜯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다물지 않고 음식을 씹는 행동 자체가 무례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식전 빵이 다소 질기다면 나이프로 썰어도 무방합니다.

스페인식 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스페인에서는 카페라떼가 대세인데요. 실제로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스페인 현지 카페나 식당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메리카노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만약 주문하더라도 진한 에스프레소 샷을 뽑아주는 것이 스페인식 아메리카노인데요. 대신 카페 콘 레체라고 불리는 카페라떼의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우유와 거품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맛인데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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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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