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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모르면 낭패? 해외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금지행동

도지훈 기자 조회수  

전 세계 나라마다 주어진 환경과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특히 문화가 다양한 만큼,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특이한 법률도 있는데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법들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도 있죠. 그중에서는 다소 황당하고 독특해 법이 제정된 이유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행객이 모르면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나라별 금지 행동과 법규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1. 이탈리아 베네치아


유럽의 광장에 가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손으로 새에게 모이를 주는 행동이 불법이라고 합니다. 베네치아는 르네상스 유적지로 오래된 건축물이 매우 많은데요. 비둘기들의 배설물이 낡고 오래된 건물의 표면을 부식시킨다고 합니다.

이에 해마다 배설물 제거작업과 건물 복구 비용으로 막대한 예산을 썼던 베네치아는 급기야 광장에 있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었는데요. 적발 시 약 80만원이라는 어마 무시한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무심코 한 행동으로 벌금을 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아무리 다가오는 새가 귀엽더라도 손으로 모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겠네요.

2. 미국 애리조나


자연을 품고 있는 미국의 애리조나는 인디언 어로 작은 샘이라는 뜻인데요. 애리조나는 건조한 기후로 대부분이 스텝 또는 사막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 남부의 사막지방에는 선인장이 많고, 산지에는 숲도 있죠. 이런 애리조나에서는 선인장을 자르면 무려 징역 25년형이라는 법이 존재한다는데요. 애리조나로 여행을 떠났다면 선인장은 절대 훼손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래요.

3. 인도 뭄바이


흔히 여행의 꽃은 사진이라고들 말하죠. 여행지의 풍경과 예쁜 자신의 모습을 담기 위해 셀카를 찍는 모습은 전 세계 여행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데요. 가끔은 풍경을 더 예쁘게 담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해서 위험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곤 합니다.

놀랍게도 전 세계 셀카 사망 사고 중 40%는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뭄바이시에서는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유명 해안도로인 마린 드라이브를 포함해 절벽, 성채 등 위험한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셀카 금지구역을 지정했습니다. 셀카금지구역에서는 셀카 촬영은 물론이고 들어가기만 해도 단속 대상이 됩니다.

4. 싱가포르


아름다운 야경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는 껌을 씹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껌 판매는 물론, 씹거나 길거리에 뱉는 행위는 더더욱 제재하고 있습니다. 껌이 도시의 미관을 더럽히고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 1992년부터 껌 씹는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이를 위반한 사람은 한국 돈으로 약 85만원이나 되는 벌금을 물게 되는데요. 2004년부터는 치과 의사의 처방 아래 치료 목적으로 씹는 껌과 금연보조제인 니코틴 대용 껌만 부분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해외여행 갈 때 기내에서 씹기 위해 껌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 껌을 싱가포르까지 가져가셨다면 절대 꺼내지도 씹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공공장소에서 주류 공급과 소비를 통제하는 주류통제법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법에 따르면, 주류를 소비하는 소비자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모든 공공장소에서 주류 소비를 할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류 구매도 금지하죠. 이때 공공장소는 야외와 실내를 막론하고 공공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곳을 가리키는데요.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을 제외한 공원, 거리 등 모든 곳을 공공장소로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스위스


스위스 사람들은 소음에 있어 상대방을 가장 많이 배려하는 나라로도 알려져 있죠. 그래서 밤 10시 이후 변기 물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명 소음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변기 물소리도 소음으로 간주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해 만들어졌는데요. 현대적인 건물과 절연성 때문에 요즘엔 덜 문제가 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스위스 주택 소유자 협회가 열려 이러한 룰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10시 이후에 변기 물을 내렸다고 법적으로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고려해 오후 10시가 경계선으로 간주 될 수는 있겠죠.

6. 두바이


해외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그 나라의 관습에 대해서도 존중해야 하는데요.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두바이와 같은 아랍에미리트 연방 국가에 있을 계획이라면, 하루 동안은 먹는 것이 금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이들의 전통을 존중해 음료를 마시거나 흡연하지 않는 것이 좋죠. 외국인 여행자라 하더라도 경고가 발행되며 범죄가 반복되면 감옥에 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이 시기에는 여행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죠.

또한, 두바이는 이슬람 문화권이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은 물론 손잡기, 키스, 포옹 등의 애정행각도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음식점에서 애정행각을 한 혐의로 여행객들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두바이 여행을 떠난 커플이라면 진한 애정행각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7. 미국 하와이


미국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면서 길을 걷는 사람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에 정신이 팔려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죠. 이에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는 이들을 단속해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요. 보행 도중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다 처음 적발되면 15~3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두 번째엔 75~99달러로 벌금액이 올라갑니다. 다만 보행 중 통화를 하거나,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허용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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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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