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지친 일상의 재충전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도 해외여행객이 약 3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휴가를 맞아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그렇다면 한국인이 미국에 갈때, 미국인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떠날지 문득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과연 올해 미국인의 관심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1. 이탈리아
미국관광협회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19년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북부부터 남부까지 각 도시별로 기후나 문화, 음식 등 특징이 뚜렷해 한 나라 안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피렌체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최고의 관광도시인데요. 유럽 역사과 문화의 중심지인 로마도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본 고장에서 맛보는 피자와 파스타 등 이탈리아 고유의 맛을 찾아 떠나는 미식여행부터 고대 로마 유적과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예술 여행 등 미국인들이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방법도 다양하다고 하네요.
2. 아이슬란드
미국인들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급부상한 북유럽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이름 덕분에 눈과 얼음이 모든 땅을 뒤덮고 있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인데요. 사실 이곳은 화산 폭발로 탄생해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신비한 여행지입니다. 빙하로 뒤덮인 겨울철 평균 온도도 약 2℃에 그쳐 오히려 뉴욕보다도 따뜻하며, 여름은 평균 10℃를 유지해 선선한 여행을 즐길 수 있죠.
폭포와 빙하호수가 펼쳐지는 섬 남단부터 피오르 해안이 펼쳐지는 동부까지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이게 다가 아니죠. 북쪽은 온통 유황 가스를 뿜어내는 화산지대이고, 서쪽은 5,000㎡ 규모에 달하는 블루라군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태초의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 많은 미국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베트남
베트남은 전 세계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입니다. 수도인 하노이를 비롯해 호치민과 다낭, 푸꾸옥 등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물가와 입맛에 비교적 잘 맞는 음식으로 미국인 사이에서도 대세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중 미국인들에게는 호이안이 가장 인기가 많았죠. 베트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인데요. 호이안의 친절한 지역 주민들과 풍부한 문화유산, 식문화와 볼거리 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곳에 최근 몇년 사이에 지역의 특색을 담은 식당을과 칵테일 바, 트렌디한 상점들이 많이 생기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하네요.
4. 호주
지난해 호주 관광 시장에서 미국은 3위를 점유했는데요. 호주를 방문한 미국인은 78만 1천여 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죠. 이들이 호주 시장에서 지출한 돈만 약 37억 달러입니다. 호주 관광청은 미국 시장에서 큰 히트를 친 호주 영화 ‘악어 사냥꾼 던디’를 내세워 미국인들이 호주에 방문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죠.
호주는 문명과 원시 자연이 절묘하게 어울려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 시드니는 유명세에 걸맞은 아름다움과 볼거리로 미국인 여행객을 만족시키고 있는데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등은 물론 블루마운틴과 본다이 비치 등 명소들이 널려 있죠. 이와 근접한 멜버른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도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5.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로 카리브 해와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오랜 내전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는 위험한 곳으로 뇌리에 각인돼 있는데요. 지금도 한국은 외교통상부에서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하고 있죠. 하지만 미국인에게는 인기가 많은 여행지라고 합니다. 실제로 수도인 보고타를 여행해보니 생각보다 안전했다고 말하는데요.
콜롬비아의 보고타는 라틴 아메리카의 아테네라고 불릴 만큼 음악과 공예 민속예술이 발달한 곳입니다. 53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도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이 찾는 곳답게 커피 투어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6. 캄보디아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 있습니다. 바로 신비, 불가사의, 유적 등이 그것인데요. 미국인에게 캄보디아는 불가사의한 유적지가 자리한 신비의 여행지로 알려졌죠. 다양한 문화유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갖춰져 있어 관광과 휴식 모두가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요.
지상 최대의 문화유산이자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앙코르와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유서 깊은 사원들과 유적지 덕분에 미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거듭났다고 하죠. 미국인들의 캄보디아 여행 후기를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풍경에 매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