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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도 알려주지 않는 기내 무료 서비스 11가지

도지훈 기자 조회수  

항공사도 알려주지 않는 기내 무료 서비스 11가지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되면 비행기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적지 않은데요. 비행 시 기내에서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 중 대부분 몰라서 요청하지 못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죠. 물론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항공사도 알려주지 않는 기내 무료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핫초콜릿


기내에서는 기본적으로 식후에 커피나 음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곤 하는데요. 특히 기내에서 따뜻한 핫초콜릿이 당길 때 요청에 따라 핫초코릿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핫초콜릿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는 에티하드나 싱가포르, 사우스웨스트, 콴타스항공 등이 있으며 콴타스 항공에서는 초콜릿도 요청할 수 있답니다.

2. 추가 스낵서비스


기내 스낵은 먹은 느낌도 없을 정도로 적은 양만 제공되는데요. 만약 입이 심심하거나 다음 기내식까지 한참 남았는데 출출하다면 승무원에게 견과류나 프레첼 같은 간식거리가 있는지 정중히 물어보면 됩니다. 기내에선 스낵, 과자, 견과류 등을 갖춰 놓으니 출출할 때 요청하면 받을 수 있죠. 대한항공의 경우 이코노미석에서도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3. 칵테일과 보드카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만 제공된다고 생각했던 샴페인과 보드카, 와인과 칵테일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무료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승무원이 직접 와인 테이스팅, 디캔팅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에어부산은 바리스타가 핸드 드립한 커피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물론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지만요.

4. 기내식 리필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은 후 리필이 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기내식은 승객의 기내식 예약 수에 맞게 준비가 되어 있지만, 어쩌다 운이 좋은 경우에 더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장거리 비행 시 늦은 밤 기내식 분배가 끝난 후 기내식을 건너뛰는 승객이 있거나, 비즈니스와 퍼스트클래스에서 남는 기내식이 있다면 한 번 더 제공 받을 수 있으나, 가끔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기내식 분배 끝나고 정중하게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죠.

5. 나이트키트


기내에서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있으면 발이 붓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맨발로 있고 싶지는 않을 때 양말이나 슬리퍼를 요청하면 제공받을 수 있죠. 항공사마다 승객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개인 담요와 목베개가 구비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잠을 잘 때 방해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수면안대와 이어 플러그도 갖춰놓고 있으니 기내에서 꿀잠을 청할 수 있을 것 같네요.

6. 구급용품


모든 비행기는 국제항공 규정에 따라 구급상자를 갖추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일어나는 작은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반창고, 붕대와 위생용품 등을 가지고 있으니 응급상황 시 요청하면 제공해줍니다. 최근에는 기내에도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 응급약이 갖춰져 있어 증상에 맞춰 약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구급 용품이 필요한 상황이 일어나면 눈치 보지 말고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되겠죠?

7. 세면도구 & 뷰티키트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만 제공되는 어메니티 키트가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키트만큼 다양하진 않지만요. 안대와 칫솔, 슬리퍼, 귀마개는 요청하면 얼마든 받을 수 있습니다. 터키항공은 ‘쇼파드’ 가 디자인한 파우치에 담겨 인기가 많고, 대만의 중화항공은 기초 화장품도 들어 있습니다. 에티하드의 키트엔 ‘Wake me up to eat’ 이라고 적힌 귀여운 안대가 들어 있어 인기죠.

8. 보모 서비스


만약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여행할 경우, 기내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잠깐 아이를 봐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승무원은 전문 보모가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아이를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중동의 대인배 항공사로도 불리는 에티하드항공은 전문적으로 기내 보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만약 에티하드 항공사를 이용한다면 보모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9. 기내 특별 엔터테인먼트


비행시간이 길고, 영화를 봐도 지루하다면 승무원에게 기내 특별 서비스를 물어보세요.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에게 타로점을 요청하면 타로를 읽을 줄 아는 승무원이 타로점을 봐줍니다. 원하는 문구로 캘리그래피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승무원과의 OX 퀴즈 게임을 요청하거나 마술, 페이스 페인팅, 손톱 정리부터 네일아트, 메이크업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도 요청할 수 있어요.

승무원들이 어린이를 위한 색칠 세트, 스티커 그리고 작은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라운딩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 않았다면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키트가 있는지 문의해보면 됩니다. 항공사 별로 다양한 어린이용 엔터테인먼트 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종이 블록과 종이접기, 색연필 등 다양한 키즈 팩이 있어 장거리 비행도 문제없겠죠.

10. 기념일 축하서비스


비행 중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프러포즈와 같은 특별한 날을 맞는다면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에 연락해 기념일 축하 ‘케이크’ 를 주문하면 됩니다. 특별한 와인이나 칵테일도 제공된다네요. 에미레이트, 아시아나, 싱가포르, 카타르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기념일 케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로 증빙 서류 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주문해보시길 권합니다. 

11. 특별 기내식


비행기에 탑승하면 으레 정해진 한두 가지의 기내식 식단을 먹게 되지만 ‘특별 기내식’은 다릅니다. 회교도와 힌두교, 유대교식 식사부터 생채소식, 순수 채식과 과일 식은 물론 당뇨를 앓고 있다면 당뇨식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저열량식과 저염식, 유당 제한식 등을 먹어도 좋겠죠?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주문해야 하는 특별 기내식 서비스입니다.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한해, 차별화된 특별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승객 개인의 취향에 따라 미리 주문하여 요리되는 ‘북 더 쿡(Book the Cook)’ 서비스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요리사들로 구성된 국제 요리 자문단이 개발한 메뉴를 사전에 선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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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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