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좌석별 기내식의 모든 것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을 하게 되면 낯선 곳에 대한 기대감과 막연한 불안감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 기내에서 어떤 기내식이 제공될까 하는 생각에 설레게 되는데요. 특히 장거리 비행일때 서비스되는 기내식과 음료는 더욱 달콤하죠. 항공사의 서비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기내식인 만큼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좌석 등급에 따라 어떤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을까요? 비빔밥부터 궁중 정찬까지 하늘에서 즐기는 오감 만족 대한항공 기내식의 세계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 노선 및 시간대, 계절 및 기종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일반석
대한항공 일반석은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올 수 있는 용기에 비빔밥, 비빔국수, 곤드레 밥, 버섯 밥, 낙지덮밥 등 다양한 전통 한식이 기본으로 준비되며, 여행 목적지를 고려해 양식, 중식, 일식 등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기내에서 즐기기 적합한 프랑스, 칠레, 호주의 우수 와인도 엄선해 제공합니다.
식사류 외에도 장거리 여행하는 승객을 위해 중간중간 삼각김밥, 컵라면, 피자, 막걸리 쌀 빵을 비롯한 다양한 스낵류도 제공하죠. 단, 건강이나 종교, 알레르기 등 때문에 정규 기내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엔 특별 기내식도 따로 마련되는데요. 출발 1일 전까지 서비스센터로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2. 프레스티지석
프레스티지석 클래스에서는 일반석과 다르게 호텔식 코스 요리를 누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품격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웰빙 식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요리사가 만드는 특별한 기내식을 고급스러운 기물에 담아 서비스하죠.
기내식은 코스 형태의 식사로 제공되는데요. 식전, 전채, 수프를 시작으로 하여 여러 종류의 메인요리 선택이 가능합니다. 식사 후에는 디저트로 제철 과일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빵 등을 즐길 수 있답니다.
주류 파트는 와인과 칵테일, 양주, 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론, 알자스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을 기본으로 취항지에 따라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칠레 와인을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한, 샴페인도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최고급 품목으로 2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페리에 주에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점은 바로 컵라면이 아닌 직접 끓여주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메뉴판에 있는 간식 부분에 ‘간단한 반찬을 곁들인 라면’ 을 주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반 라면이 아닌 야채와 버섯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 건강한 비주얼의 라면으로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죠!
3. 일등석
대한항공의 일등석은 식사를 하는 곳이 기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기내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여행지의 특성에 맞추어 제철 웰빙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내식과 엄선된 특급 와인을 서비스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두 배가 넘는 크기의 커다란 테이블에 도자기 접시를 포함해 테이블보, 유리잔, 포크, 나이프는 기본으로 세팅되죠. 일등석의 특권답게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중 원하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 새우, 푸아그라, 한우 등심 스테이크 등 서양식은 물론, 무공해 농산물을 사용한 비빔밥, 영양밥, 동치미국수, 갈비 등 전통 한식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기내식으로 무려 제동 토종닭으로 요리한 닭백숙과 같은 친환경 웰빙 메뉴도 제공되는데요.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한 한식정찬 서비스는 전채와 주요리, 반찬 및 후식 등이 코스별로 제공되죠.
수준급 데코레이션으로 예쁘게 플레이팅 된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과일, 치즈 같은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식으로는 오븐에서 갓 구운 신선하고 따끈한 쿠키와 브라우니, 피칸 파이, 빵 등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일등석 역시 프레스티지석처럼 원한다면 식사 외에 승무원이 계란과 파, 북어, 콩나물을 곁들여 냄비에 직접 끓인 라면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좌석의 클래스가 높아질수록 기내에서 제공되는 와인 등의 음료의 수준도 높아집니다. 프랑스 보르도, 부르고뉴, 알자스 지역의 특급 와인을 기본으로 서비스하며, 보르도 특급 와인의 경우 기내 서비스 3~4년 전에 미리 선점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모든 주류는 오스트리아 와인글라스 제조사인 리델이 만든 O 시리즈 잔에 제공됩니다. 덕분에 흔들리는 기내에서도 안정감 있게 와인을 즐길 수 있죠.
4. 특별 기내식
기내식은 열악한 상공에서 최적의 맛을 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조리되는 음식보다 염도와 당도가 높은 편인데요. 그러므로 각종 질환에 의해 식이조절이 필요한 경우나 종교나 음식 알레르기, 채식주의자 등 특정 식품을 먹지 않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자녀를 동반해 여행길에 오르는 경우 어린이를 위한 햄버거, 스파게티, 오므라이스 등의 유아용 특별 기내식이 제공되기도 하죠. 특별 기내식을 이용하기 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점은 해당 서비스는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신청하지 않고 현장에서 요구할 경우 준비된 수량이 없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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