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한국 관광지 BEST 5
K-POP, 평창 올림픽 개최지, K-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외국 여행을 떠나면 어떤 여행을 선호하시나요? 관광, 쇼핑, 맛집 투어 등 다양한 경로가 있겠지만 대부분 한국에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이나 그 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니실 텐데요.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한국만의 문화를 즐기고 가는데요. 특히 인기리에 방영되는 MBC every 1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문화충격’을 받고 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다소 시시하게 보이지만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대 만족‘을 외치는 장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디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대신 팔찌로 결제,
찜질방
한국인에게는 목욕 후 필수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찜질방인데요. 목욕 후 개운한 마음으로 한증막에 들어가면 그것보다 힐링 되는 일이 없죠. 시원한 홀에 둘러앉아 계란과 식혜를 먹고, 나무 베개를 베고 잠을 자는 것이 찜질방의 묘미입니다. 외국인들은 찜질방 자체도 놀라워하지만 그 안에서 잠을 자고 퀄리티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눈이 휘둥그레진다고 합니다.
또한 손목에 거는 열쇠로 모든 것을 결제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고 하는데요. 찜질방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게 어렵기 때문에 고안된 시스템이죠. 열쇠에 부착된 바코드는 ‘적립 카드’의 개념입니다. 따라서 음식을 구매할 때마다 바코드를 찍으면 가격이 전산에 등록되는 시스템이고 결제는 마지막에 나갈 때 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찜질방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옥이나 루프탑에서 찜질방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EDM 파티가 열리는 곳도 있는데요. 찜질방을 체험한 외국인들은 “수건으로 된 양머리 모자를 쓰고 계란과 식혜를 먹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500원의 행복,
코인노래방
외국인들은 유흥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아오기도 하죠. 특히 인기가 많은 시설은 바로 ‘코인노래방’인데요. 외국인들에게 그야말로 신 문물이라고 합니다. 노래방은 영국이나 아시아권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인기가 없거나 문화가 도입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는 노래방을 찾아볼 수도 없는데요. 특히 작은 룸으로 구성된 코인 노래방은 더더욱 없죠.
코인노래방은 단돈 500원에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이를 본 외국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시설이 너무 좋다며 노래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나 한국의 ‘혼코노(혼자 코인노래방)’문화에 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이건 마약 토스트’ 토스트집
명동을 지나가다 보면 한 번쯤 토스트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셨을 텐데요. 바로 ‘이삭토스트’집입니다. 그곳에 줄 서있는 사람이 사실 모두 외국인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물론 한국인들도 이삭토스트를 좋아하지만 외국인들 사이에선 무려 ‘마약 토스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밥 문화’를 중시하는 중화권 국가인 중국, 대만, 홍콩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017년에는 이삭토스트가 대만에 진출하여 대만 TV에 대서특필된 적도 있죠.
이삭토스트는 마치 일본 ‘타꼬야끼’, 독일 ‘소시지’처럼 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혔습니다. 이삭토스트를 맛본 외국인들은 본인의 SNS에 “환상적인 아침식사였다”, “먹어도 후회 없는 맛”이라는 호평을 내렸습니다. 그 인기 비결은 2~3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속이 꽉 찬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데요. 유튜브에 올라온 3분짜리 이삭토스트 만드는 영상이 2주 만에 조회 수 73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집보다 좋아요’ pc방
한국 길거리에서는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금세 PC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PC방을 보기가 어려운데요. 외국에 PC방이 있더라도 게임을 하는 공간보다는 인터넷 검색 같은 간단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PC방 시설에 깜짝 놀랍니다. 최근에는 PC방이 한국 관광 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죠.
외국인들은 최신식 게이밍 컴퓨터와 빛이 나오는 키보드, 빠른 인터넷 속도에 한번 놀랍니다. 그 다음은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에 문화 충격을 받죠.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리티 있는 음식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PC방에서 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요. 결제도 앉은 자리에서 카드나 PC방 포인트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못지않은 음식 퀄리티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치즈와 베이컨이 듬뿍 올라간 감자튀김, 삼겹살 정식, 수제 햄버거, 연어 초밥 등 웬만한 식당 보다 더 많은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배달의 민족에서 PC방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죠. 게다가 24시간 동안 운영이 되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꿈의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 천지,
고속도로 휴게소
2018년 외국인 관광 전문 코스모진 여행사의 리서치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독특하게 느끼는 한국의 장소’에 대해 고속도로 휴게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들은 고속도로 중간에 큰 휴게 시설이 있는 것에 놀라고, 일렬로 늘어선 푸드코트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특히 한 곳에서 떡볶이, 핫바, 호두과자 등의 한국 간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또한 휴게소 화장실이 매우 깨끗하고 어떤 곳은 최첨단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통해 ‘화장실 혼잡도’를 화면에 표시해 주는 곳도 있죠. 최근에는 휴게소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이천에 있는 덕평 자연 휴게소는 휴양림 전경과 ‘별빛 정원’을 갖추고 있어 단순 휴게 시설을 벗어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외국인 중에는 오로지 휴게소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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