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가 다가 온 이 시점, 몇달 후면 이제 여름휴가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제 저도 슬슬 휴가지를 골라야 할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조용하게 휴식을 갖기 위해 휴양지로 많은 분이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때 휴가의 꽃은 바로 휴양지에 있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죠.
1. 몰디브, Per Aquum Niyama 서브 식스
인도양 중심부 랑갈리 섬에 위치한 콘래드 리조트에는 12개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이타아’는 세계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으로 유명합니다. 이타아는 실제로 수중 5m 지점에 위치해 돔 형태의 유리를 통해 바닷속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13cm 두께의 전면 아크릴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 너머로는 거북이, 가오리, 상어 등 23여 가지 종류의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몰디브의 퍼 아쿰 니야마 리조트에서 ‘서브 식스’ 클럽이 가장 핫플레이스에요. 바다 한복판에 위치해 클럽 위에서는 파도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해저 6m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수중에 위치한 원형의 클럽은 전면이 통창으로 이뤄져 인도양의 바닷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마치 미래의 수중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리조트 투숙객에 한해서는 프러포즈 이벤트도 가능한데요. 바닷속에서 프로포즈라면 99.9% 성공하지 않을까요?
2. 두바이, Atlantis The Palm Dubai
아틀란티스 더 팜은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세워진 첫 번째 리조트에요. 총 23층의 높이에 1,539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진 창 너머로 바다 파노라마를 감상하다 보면 인어공주가 된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거실에서도 침실에서도 심지어 욕실에서도 바닷속을 볼 수 있으니 물고기들을 맘껏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 숙박 시에 워터파크가 무료인 점이 아주 좋아요. 하지만 가장 무서운 워터슬라이드라는 상어 수조 워터 슬라이드는 노약자에게 비추천드려요!
3. 싱가포르, Resort World Ocean Sweet
싱가포르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센토사에는 리조트 원드 센토사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호텔, 레스토랑,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등 휴양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요. 특히 센토사 SEA 아쿠아리움은 거대한 수중 아크릴릭 돔을 통해 바닷속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경이로운 광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는 바로 오션 스위트인데요. 오션 스위트에는 침대 바로 맞은편 대형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수족관에는 4만 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이 있어 바닷속을 누비는 꿈을 꿀 것 같아요.
4. 탄자니아, The Manta Resort Pemba Island
탄자니아 펨바 섬에 있는 만타 리조트에는 언더워터 룸이 있는데요. 바다 한가운데 덩그러니 세워진 이 호텔은 수중에 위치한 객실과 바다 위의 1층 그리고 옥상 이렇게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옥상에서는 태닝을 하며 프라이빗한 여유를 즐길 수 있죠.
무엇보다도 언더워터 룸의 하이라이트는 지하 객실이에요. 수심 4m에 위치한 이 객실에서는 360도로 바닷속 경치를 볼 수 있는데요. 인공 아쿠아리움이 아닌 실제 바닷속이라는 사실이 더욱 감동입니다.
5.스웨덴, Utter Inn Hotel
어터 인 호텔은 스웨덴의 멜라렌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호텔인데요. 보트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전통 별장 모습의 작은 숙소가 등장해요. 싱글베드 2개가 있는 작은 호텔이지만 수면 아래에 있는 객실에서 호수 전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없을까?
지금까지 물 속에 뛰어 든 듯한 여름숙소 5가지 장소를 알아봤는데요. 해외만 있어서 아쉬우셨죠?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숙소는 부산 수중호텔입니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국내 최초로 수중 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고 해요. 객실 벽면 한쪽이 수족관(아쿠아리움)이어서 물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올 연말 착공해 2020년 말 완공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물 속에 뛰어 든 듯한 착시효과를 부르는 여름 이색숙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잠시 마음의 짐은 내려두고 호캉스를 즐기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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