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팁 문화 존재하는 유일한 음식점 수준
해외여행 중 팁 문화로 인해 고민하신 적이 한 번쯤 있으실 듯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는 대체로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서양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팁을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혼란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팁 문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느 곳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한국인에겐 어색한 팁문화
미국은 팁 문화가 의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졌습니다. 식당에서는 자기가 먹었던 음식값의 15~20%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북미에서는 웨이터의 임금은 손님한테서 팁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책정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낮습니다. 이는 웨이터들이 더욱 팁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 미국에서는 팁 문화는 불평등하다는 인식으로 반대하는 운동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팁을 주는 것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가 좋았다면 팁을 줄 수 있지만 미국처럼 꼭 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중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대체적으로 팁 문화가 가장 발달했는데요. 총 지불 금액의 5~10%를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스웨덴을 제외한 북유럽 국가들은 팁 문화가 없으며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을 포함하도록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내 유일 팁문화 존재
우리나라에는 팁 문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 중 이러한 문화가 더욱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팁 문화가 존재하는 음식점이 있는데요. 바로 참치집입니다. 물론 의무적으로 팁을 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팁을 줘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곳입니다.
참치집에서 팁 문화가 생겨난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좋은 부위를 챙겨달라는 의미로 팁을 드리게 됩니다. 참치집은 1인당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후에는 저렴한 부위로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리필을 요청할 때 좋은 부위로 달라고 추가 요금식으로 팁을 챙겨드리게 되는 것이죠.
팁은 언제 줘야할까
커뮤니티에는 종종 ‘참치집에서 팁을 언제 줘야 하냐?’라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참치집에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팁을 언제 줘야 하는지, 얼마 정도 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요. 리필을 요청하면서 팁을 드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방장님이 따로 서비스를 가져다주신다면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팁을 드리기도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참치집 팁 문화에 대해 ‘팁 안 주면 눈치 주는 곳도 있다’, ‘서비스 주면 왠지 팁 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확실히 팁 주면 서비스가 잘 나오긴 한다’, ‘이러다 횟집 팁 문화가 공식화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팁 문화가 불편해 아예 팁을 받지 않는 곳으로 간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팁을 받지 않는 참치집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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