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광주, 김밥은 경남, 미용실은 대구”
일반적으로 서울 물가가 가장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지방 물가 정보를 확인해 보았을 때 서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부분 또한 많습니다. 특히 음식별 물가 역시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그렇다면 지역 별 물가 차이는 어느 정도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식 평균 가격 비교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는 각 지역별 물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0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여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기준, 제주를 제외한 지역별 자장면 가격은 광주가 5,4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경북이 4,923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서울은 5,308원으로 평균 수준에 그쳤죠.
김밥 가격은 2,650원으로 경남 지역이 가장 비쌌으며 2,143원으로 충북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삼겹살 가격은 서울이 16,684원으로 평균값인 14,105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김치찌개백반은 충북이 7,143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전이 6,1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지역별로 유독 비싼 음식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서울의 외식비가 항상 비싼 건 아니었습니다.
미용실, ‘이곳’이 제일 비싸
외식비 외에도 개인 서비스의 평균 요금을 비교해보았을 때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용실 요금은 19,167원으로 대구가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으며 울산이 13,8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서울의 미용실 요금도 18,308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숙박료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습니다.
세탁 요금은 서울이 평균값 7,218원 보다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세탁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8,750원으로 제주도가 가장 비쌌는데요. 평균값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고 대전은 6,200원으로 평균값보다 낮았습니다.
서울보다 비싸다 소문난 곳
지역별 평균 요금을 비교해보았을 때 서울은 대부분 상위권 수준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서울보다 더욱 높은 물가를 보였는데요. 외식비 평균 요금과 세탁비, 미용료를 합친 가격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서울은 96,054원이었지만 제주는 100,1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보다 비싼 요금 수준을 보였습니다. 제주의 물가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더욱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모든 것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며 배송비부터 육지와는 차이를 보입니다. 제주를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제주의 비싼 물가를 불만으로 손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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