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프랑스 에비앙의 실제 물 수준
에비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생수 브랜드입니다. 에비앙은 비싼 가격만큼 물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똑같은 생수인데 왜 에비앙의 물 맛은 다르게 느껴지는지 한 번쯤 궁금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에비앙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생수 브랜드
에비앙은 볼빅, 페리에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유명 식수입니다. 알프스 산의 자연수로 맑고 깨끗한 생수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에비앙은 전 세계 프리미엄 생수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물을 상품화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에비앙 물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신비스러운 푸른 색 빛을 띈 물 색은 탄성을 자아낼만큼 투명했는데요. 에비앙 생수는 프랑스 동부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도시 에비앙 땅 속에서 퍼 올린 지하수입니다. 알프스의 고산에서 녹은 눈과 산지의 빗물이 산맥과 오지를 흐르고 두꺼운 빙하의 퇴적물을 통과하며 만들어졌는데요.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천연 여과를 거친 에비앙의 광천수에는 순수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에비앙 브랜드의 시작
에비앙 생수는 석회질이 풍부한 유럽 통양에서 나온 물이기 때문에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도가 낮은 국산 생수와는 맛이 다른데요. 생수 자체에서 소금물처럼 짠맛이 난다거나 기름진 듯한 향이 난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유럽은 토양 전체가 석회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수에 석회질이 담겨있습니다.
유럽 생수 중 에비앙보다 칼슘, 마그네슘 함량이 적은 물은 거의 없는데요. 에비앙 생수가 처음 시작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낮아 신장 질환, 간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을 거라는 추측 때문인데요. 1846년 나폴레옹 3세는 공식적으로 도시에 ‘에비앙’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에비앙의 치료 효과를 인정받으며 의학계 인증까지 받은 생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재벌들은 에비앙으로 세수와 목욕을 하기도 하며 천연 미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에비앙의 가치는 지속됐고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을 만큼 인정받은 생수 브랜드가 되었죠. 유럽에서는 좀 더 맑고 시원한 느낌의 생수를 먹기 위해 에비앙을 먹었고 지금까지 브랜드의 가치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물의 도시, 에비앙
프랑스 남부 론알프스 지방의 에비앙은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비앙을 몸에 뿌려 치료하는 수치료 센터와 에비안 기념관, 에비앙 스파 등 관광객들을 위한 명소도 모두 에비앙과 관련 있는데요. 호텔 객실에서는 에비앙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으며 에비앙 로션이나 스킨도 판매하고 있죠. 마을 주민들은 공개된 수도에서 언제든 물을 무료로 받아 갈 수도 있습니다.
에비앙에서 나오는 샘은 총 30여 개인데 이 중 두 개는 대중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장으로 연결됩니다. 에비앙의 성지로 알려진 나쇼 날 가의 ‘까샤 샘(Source Cachat)’은 에비앙이 처음 발견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렇듯 에비앙은 도시 이름이 곧 브랜드로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9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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