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러분께 세계 어디서든 하루 무료 숙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묵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는 말처럼 결정 장애를 만들어 낼 만큼 전 세계 호텔은 굉장히 다양해서 선택하기가 결코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인생 버킷리스트에 넣어야 할 숙소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스타르테 스위트 호텔 산토리니
그리스 산토리니에 있는 수백 개의 호텔 중에서도 절벽 인피니티 풀은 극히 소수 호텔만 보유한 특별한 시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세상의 끝에 서 있는 듯 아찔하고 황홀한 인피니티 풀을 보유한 아스타르테 스위트 호텔에서는 에게 해와 화산, 칼데라가 한눈에 담기는 압도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산토리니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한산한 남부 아크로 티니 지역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주변의 방해 없이 더욱 완벽한 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조용한 휴식에 안성맞춤인 호텔이죠. 그림 같은 전망과 함께 프라이빗 발코니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아침 식사는 이곳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을 만큼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2. 골든 크라운 레빈 이글루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오로라를 추운 날씨 탓에 보러 갈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전체가 단열 처리된 유리로 만든 천정의 이글루 호텔에서 묵는다면 어떨까요? 핀란드 북부의 레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골든 크라운 레빈 이글루는 객실 천장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레비의 대자연과 밤하늘의 별, 오로라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객실 내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침대가 있기 때문에, 침대에 편안히 누워서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데요.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간단한 부엌과 개별 샤워시설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이글루 안에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면서 뒹굴기도 좋죠.
3. 아만기리 리조트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로운 산을 뜻하는 아만기리는 미 서부 유타주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처럼 존재하는 리조트입니다. 칸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의 생일 기념으로 머무른 곳으로 유명한데요. 캐니언 포인트의 명소로도 알려졌죠.
원하는 시기에 예약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끝없는 고속도로를 무려 4시간 넘게 달리거나, 전용기를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도착하면 대자연이 주는 압도 감과 숨이 멎을 만큼 멋진 풍경에 그간의 수고를 단번에 잊게 된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세끼 식사를 기본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호사스러운 스파를 경험하며 쉴 수 있다고 하네요.
4. 소네바자니 리조트
2016년 11월에 영업을 개시한 몰디브의 소네바자니는 7성급 리조트인 만큼 우월한 룸 컨디션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빌라 수는 총 25채로 적은 만큼 훨씬 고급스러운데요. 그중 원 베드룸 워터 리트리트가 총 18채이며 이 가운데 10채에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가 없다고 해도 전 객실에 13m 길이의 초대형 프라이빗 풀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자동으로 개폐되는 천장을 통해 쏟아지는 인도양의 별빛을 침대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인데요. 여기에 많은 사람이 소네바자니를 천국 같은 휴식처로 꼽는 이유는 바로 놀이시설, 천문대, 로맨틱한 야외 영화관 같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시설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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