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승무원은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항공사의 승무원 경쟁률은 몇십, 몇백대 일 정도의 치열함을 자랑하는데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객실 승무원의 높은 임금과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 좋은 복지 때문이죠.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어두운 이면이 하나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퇴사자가 많다는 점이죠. 실제로 객실 승무원의 퇴직률은 일반 사무직 등 다른 직종에 비해 낮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국내 항공사에는 매년 수백 명의 승무원이 퇴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퇴사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항공사 객실 승무원은 멋진 유니폼을 입고 해외 곳곳을 누비는 선망의 직장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화려함, 그것이 전부는 아니죠. 항공업계에 따르면 적성 및 업무 강도, 결혼 및 육아 등이 승무원의 퇴직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항공기 안에서 식사 카트를 나르고 승객들의 편의와 서비스, 안전까지 책임지는 일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인데요. 이 일들이 보통 수준 이상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사 후 3년 이내에 회사를 떠나는 승무원이 다수라고 하죠.
그렇다면 승무원의 퇴사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사직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물건을 챙겨서 떠나는 보통의 직장인들과 다르게 조금은 더 복잡한 과정이 따르는데요. 승무원은 퇴사할 때 항공사에서 받은 자신의 지급품들을 반드시 반납해야 하죠. 이때 지급품은 승무원 전용 캐리어와 유니폼, 항공사의 ID 카드 등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승무원 등록증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승무원이라면 대부분 ID카드 뒤에 이 승무원 등록증을 함께 가지고 다닙니다. 승무원들은 잦은 출입국을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출국 시 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 등록증을 발급받게 되는데요. 여권을 보여주지 않고 이 승무원 등록증만 제시하면 빠르게 통과를 할 수 있죠.
승무원 등록증에는 승무원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생년월일, 국적, 소속 항공사, 등록증 발행 일자 등의 정보가 적혀있는데요. 승무원들은 ID 카드 또는 승무원 등록증을 소지함으로써 나라별로 제공하는 크고 작은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쇼핑몰과 음식점, 관광지, 승무원들이 자주 가는 마사지와 네일 샵 등에서의 할인은 물론 해외의 아울렛에서 크루 전용 카드를 받거나, 면세점 이용 시 직원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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