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미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면서 ‘노마스크’까지 선언했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죠. 과연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백신 접종
미국은 올해 초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급감하면서 델타 변이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고치였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지난 7월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55.9%인데요. 지난 25일부터 미국은 화이자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즉 3차 접종인 것인데요.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 시설 거주자, 그리고 기저 질환자 등 대상자를 취약계층으로 국한했습니다. 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군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을 승인했죠.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
현재 미국은 델타 변이 유행이 3개월여간 지속되면서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9월 27일 기준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보였습니다. 최근 17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사망사 주가 10만 명을 넘기며 하루 약 1561명씩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남부 지역의 피해가 특히 두드러졌는데요. 모두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치에 못 미치는 지역이었습니다. 물론 전국 평균보다 백신 완전 접종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일평균 사망자 수가 325명으로 높았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중서부 지역은 일평균 사망자가 2명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맞아야 입국 가능
미국은 오는 11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 사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만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인들은 코로나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는데요. 이제 백신 접종 완료라는 요건이 추가되었습니다.
미국의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합니다. 여기에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접촉 동선 추적에 동의해야 하죠.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 조처는 나라별이 아닌 개인에 기초한 접근법이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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