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무려 1000달러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인 두바이!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으로 인기 있는 곳이죠. 사막 위에 만들어진 도시로, 마치 알라딘이 튀어나올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명품 브랜드가 한 데 모인 두바이몰부터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까지. 관광객들은 두바이의 규모와 럭셔리함에 놀라곤 하죠.
두바이는 호텔도 굉장히 고급스러운데요. 호텔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죠. 따라서 호캉스를 보내러 두바이에 가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럭셔리 호텔로 손꼽히는 ‘이’ 두바이 호텔은 5성급도 아닌 무려 7성급을 자랑합니다. 편안함과 럭셔리함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럭셔리한 두바이 랜드마크
이번에 소개해드릴 두바이 호텔은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입니다. ‘아랍의 탑’이라는 뜻의 이 호텔은 주메이라 해안 근처 호텔 소유의 섬에 위치해 있는데요. 첫 문을 연 1999년부터 지금까지 두바이의 랜드마크로써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호텔의 외관은 아라비아의 전통 목선인 다우(dhow)의 돛 모양을 형상화해서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무려 7성급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호텔 등급 시스템에서는 5등급이 최고인데요, 최고 등급을 능가할 정도의 서비스와 객실을 제공한다는 뜻이겠죠. 객실은 총 20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 위에 있기 때문에 전 객실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이 호텔의 장점입니다.
또한 타 리조트의 투숙객들이 ‘버즈 알 아랍’으로 넘어오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금액을 지불한 만큼 안전과 프라이버시가 충분히 보장되죠. 다리를 건너 호텔로 들어올 때 예약 번호나 여권으로 본인확인을 한 후 입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1박 숙박료가 최저 1천 달러
멋진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매우 독특하고 럭셔리한데요. 금으로 도배한 기둥을 비롯해 쨍한 컬러로 내부를 꾸며 이국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텔이 매우 넓어서 다 둘러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고 하네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답게 하루 숙박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저 1천 달러부터 최고 1만 5천 달러 정도로 한국 돈 약 120만 원부터 시작하죠. 하지만 이곳을 이용한 투숙객들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한다는 후기가 속속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전 객실 복층과 오션뷰
‘버즈 알 아랍’이 자랑하는 객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급스러운 220개 전 객실은 2층 이상의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방이 통유리로 탁 트여있기 때문에 두바이의 푸른 바다를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죠.
전 투숙객들에겐 스파클링 와인이 제공됩니다. 어메니티는 무려 에르메스 제품으로 증정된다고 하네요. 객실은 전반적으로 앤티크 한 아랍풍인데요, 두바이의 느낌을 한껏 부각시켜주는 컬러와 가구를 사용했습니다. 일반 호텔처럼 그레이나 화이트톤의 단색이 아닌 컬러풀한 색감을 사용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충족시켜주네요.
또한 가장 작은방이 169m² 일 정도로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이 때문인지 친구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모든 객실은 스위트룸으로 되어있는데요. 층수가 낮은 ‘디럭스 원 베드 룸 스위트’가 가장 저렴하고 층이 높아질수록 가격은 올라간다고 하네요.
환상적인 뷰를 볼 수 있는 수영장
두바이의 멋진 뷰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객실도 좋지만, 이곳의 수영장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두바이 최고 럭셔리 호텔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질 역시 깨끗하고 풀사이드 다이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바다와 바로 맞닿아있는 야외 인피니티 풀은 마치 프라이버시 한 해변가를 연상케합니다. 또한 실내에도 수영장이 있어 두바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저 물놀이가 아닌 나만을 위한 맞춤형 휴양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최고급 레스토랑
위에서 말했듯이, 아쉽게도 투숙객이 아니면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서비스를 누리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는데요, 바로 호텔의 레스토랑을 예약하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인 만큼 이 레스토랑에도 세계 최고의 셰프들이 있다고 하네요.
호텔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은 세 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낮 시간에 점심 식사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산에다(Sahn Eddar)입니다. 조식은 8시부터 10시까지 가능하고, 애프터눈 티는 오후 1시, 3시, 5시에만 가능하죠. 고급 레스토랑인 만큼 드레스코드도 있는데요 점심은 캐주얼, 저녁은 스마트 캐주얼을 착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준수이(Junsui)가 있습니다. 조, 중, 석식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드링크류만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곳 역시 점심엔 캐주얼, 저녁엔 스마트 캐주얼을 착용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말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밥알얌(Bab Al Yam)인데요,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두바이의 해안 경치를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이곳에서는 중동 냄새가 물씬 풍기는 유럽 뷔페 식사를 할 수 있죠. 멋진 경치와 함께 최고의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먹는다고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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